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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일부극장 극장관람료 인상


글: 라인지기
2000년 12월 20일

서울시내 일부 극장이 영화 관람료를 전격 인상키로 했다. 서울 메가박스와 CGV강변11 두 극장은 23일부터 현재 6000원인 관람료를 70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영화계는 두 극장의 인상에 따라 연말과 연초 성수기에 많은 극장들이 연쇄적으로 요금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5년간 6000원에 묶여 있던 영화 관람료를 인상하려는 시도는 그동안 수 차례 있었으나 여론 반발로 수그러들었었다. 이전의 인상 움직임은 대작 영화를 개봉하는 배급사들이 주도했으나, 이번엔 좋은 시설을 갖춘 복합상영관들이 앞장선다는 게 다르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그간 영화 관람료는 연극 음악회 등 관람료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묶여 있었다"고 주장했다. CGV강변11의 관계자는 "종래의 극장보다 훨씬 차별화된 서비스를 하는 우리가 낡은 극장들과 같은 요금으로 묶여 있다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시네마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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