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뉴스

프리머스, CJ가 인수


글: 양유창
2004년 08월 01일

CJ엔터테인먼트(이하 ‘CJ’)가 결국 '프리머스'를 인수하는 것으로 시네마서비스와의 갈등이 봉합될 것이라고 영화잡지 [Film 2.0]이 보도했다. [Film 2.0]에 따르면 양사는 시네마서비스의 극장 체인 프리머스의 소유권을 두고 3개월 이상 줄다리기를 벌여왔으나 협상 시한인 7월 30일을 전후해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시네마서비스의 한 관계자는 “어느 정도 큰 틀에서는 합의를 했으나 구체적인 사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CJ의 관계자도 “잘 해결이 되어가고 있으며 다음 주 중 자세한 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네마서비스는 CJ인터넷(구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을 인수한 CJ로부터 물적 분할하는 과정에서 마찰을 빚어왔다. 애초 CJ는 강우석 감독에게 200억 원을 지원하면서 시네마서비스, 프리머스, 아트서비스를 분할하는 대신 3년 후 프리머스를 재인수하기로 하는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우석 감독이 뉴브리지캐피털로부터 400억 원을 지원받아 프리머스 소유권을 지키려 하자 CJ가 반발하고 나서 갈등이 야기됐다.

CJ가 프리머스 극장 라인을 확보하게 된다면 CJ는 국내 영화 시장에서 절대 우위에 서게 될 전망이다. CGV와 프리머스를 합치면 CJ는 올 연말까지 350개의 스크린을 소유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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