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 2 리로디드>를 둘러싼 5가지 논쟁
글: 라인지기
2003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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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5월, <매트릭스 2 리로디드>의 개봉과 더불어 그들의 논쟁이 다시 시작되었다. <매트릭스 2 리로디드>는 각종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 상위를 랭크하고 있고 특히 www.matrixmania.co.kr 같은 매트릭스 팬 사이트나 인터넷 사이트 다음(Daum) 카페 ‘whatisthematrix’등 매트릭스 관련 게시판들에는 하루 100여건에 달하는 글들이 등록되면서 영화에 대한 자신들만의 해석이나 궁금증들로 러쉬를 이루고 있다. 그 대표적인 이야기들은 다음과 같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매트릭스 2 리로디드>를 재밌게 보는 법, <매트릭스 2 리로디드> 보기 전 지침 사항 등 아직 못 본 이들에게 자세한 내용 설명이나 이해를 도와주는 글들.
1. <매트릭스>1편을 한번 더 보고 간다
2. <애니 매트릭스>, <엔터 더 매트릭스>를 보고 간다
3. 영화에 대한 해설 및 참고 자료들을 미리 읽고 간다.
4. <매트릭스2리로디드> 상영이 끝나고 나오는 매트릭스 3편의 예고편을 꼭 본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듯 비디오나 DVD 대여점에서 <매트릭스>1편을 찾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하루만 연체되어도 득달같이 독촉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한편 네티즌들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매트릭스 2 리로디드>에 대해 가지는 주요 논쟁거리는 다음의 몇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Matrix in Matrix論’: 시온도 매트릭스의 일부인가?
마지막에 네오가 센티넬들을 매트릭스 밖인 현실세계에서도 막아낸 장면에 대한 의문으로부터 시작된 질문. 네오가 현실세계에서도 매트릭스에서처럼 능력을 갖게 된건가? 아니면 현실세계라 믿었던 시온마저 인공지능의 통제를 받는 매트릭스인 건 아닐까?
둘째, 네오도 결국 시스템의 일부라고?
매트릭스 설계자와 네오의 대화로부터 시작된 질문. 네오가 6번째 구원자이며 설계자는 네오가 소스에 접근할 것을 이미 알고있었다는 점에서 네오 역시 매트릭스 안의 버그를 고치는 과정에서 발생한 프로그램이 아닐까에 대한 찬반 논쟁이 뜨겁다.
셋째, 당신에게 빨간 약과 파란 약이 주어진다면?
네오처럼 당신에게 빨간 약과 파란 약의 선택권이 생긴다면?
1편의 사이퍼처럼 편안한 세계를 추구할 것인가? 고통스럽긴 하지만 네오처럼
진실을 택할 것인가?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넷째, 마지막에 네오와 함께 누워있는 남자는 7번째 구원자인가 복제된 스미스인가?
네오가 갑자기 쓰러진채 “To be concluded”라는 자막과 함께 막을 내린 <매트릭스2리로디드>. 네오가 구원자의 6번째 버전이라면 7번째 버전도 나올 수 있을 법한데.. 마지막에 센티넬의 융단폭격으로부터 살아남은 유일한 인간인 그 남자는 7번째 구원자일까 복제된 스미스일까?….
다섯째, 오라클은 인간의 적일까?
<매트릭스2리로디드>에서 밝혀진 충격적인 비밀 중 하나는 ‘오라클’ 역시 매트릭스 설계자와 같은 프로그램이라는 사실. ‘힘을 합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말을 남긴 ‘오라클’은 1편에서 믿었던 것처럼 인간을 돕기위한 존재일까? 아니면 시온을 파괴하려는 시스템의 일부일 뿐일까?
물론, “머리 아픈 철학적 논쟁이 싫다면 스펙터클한 액션을 맘껏 즐겨라!!”라는 의견도 많은 반면, 이들 궁금증에 대한 해석은 성서, 그리스 신화, 전산학, 물리학 등 다양한 배경지식을 통해 설명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의 뜨거운 논쟁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물론 ‘옥의 티’나 영화 내용에 대한 질문도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11월에 개봉될 <…레볼루션>에 대한 암시나 복선을 찾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결론은 한가지. “3편을 기다리자” 모든 궁긍증과 해석에 대한 열쇠는 3편에서 밝혀질 것으로 확신하며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99년 <매트릭스>가 처음 공개된 이후, 늘 화제의 중심에 있는 ‘매트릭스’시리즈. 더욱 강력하고 화려해진 액션으로 관객들의 찬사와 3편에 대한 기다림에 대한 아쉬움을 동시에 받고 있는 <매트릭스 2 리로디드>. 6월 극장가는 ‘매트릭스’에 대한 화두로 열기를 한층 더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결론은 한가지. “3편을 기다리자”. 모든 궁긍증과 해석에 대한 열쇠는 3편에서 밝혀질 것으로 확신하며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인지 <매트릭스 2 리로디드>의 상영관에서는 영화가 끝나도 자리를 뜨지 않고 <매트릭스 3 레볼루션>의 예고편을 챙겨보는 관객들이 대다수이다. 99년 <매트릭스>가 처음 공개된 이후, 늘 화제의 중심에 있는 ‘매트릭스’시리즈. 더욱 강력하고 화려해진 액션으로 관객들의 찬사와 3편에 대한 기다림으로 아쉬움을 동시에 받고 있는 <매트릭스 2 리로디드>. 6월 극장가는 ‘매트릭스’에 대한 화두로 열기를 한층 더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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