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라 메> 주말 서울 11만 전국 20만
글: 라인지기
2000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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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같은 날 동시 개봉한 <단적비연수>와의 대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많은 영화 관계자들이 오전 일찍부터 메인 극장인 서울 극장을 가득 메워 그 열기가 더욱 뜨거웠는데, 예매 스코어로 가늠했던 결과보다 <리베라 메>의 현장 매표 스코어가 매우 높고 거의 모든 극장의 객석 점유율이 평균 85%에 육박해 많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간 제작규모, 제작기간, 배급사, 주연 배우 등의 면면에서 여러모로 <단적비연수>와 크고 작은 신경전을 펼칠 수 밖에 없었던 <리베라 메>의 관계자들은 개봉일 상황과 관객 반응에 매우 고무되어 있으며, 배급을 맡고 있는 시네마서비스는 개봉 주말 이후 스크린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능적인 연쇄방화범과 그를 쫓는 소방대원들간의 전면전을 다룬 영화 <리베라 메>는 촬영과 후반작업이 길어지면서 언론에의 공개가 늦었고, 예매도 일주일 전에 시작 할 수 밖에 없었는데 반해 6일부터 실시한 일반 시사회의 입소문으로 언론의 평은 물론 관객들 역시 "한국 영화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스케일이 크고, 화재 및 폭파 장면에 리얼리티가 생생히 살아있다" "최민수, 유지태, 박상면 등의 온 몸을 던진 혼신의 연기가 감동적이다" "방화범 역을 맡은 차승원의 연기 변신이 놀랍다" "상투적인 멜로나 세태물로 빠지지 않고 정공법으로 승부하고자 한 점이 돋보인다" "액션도 강조했지만 드라마도 놓치지 않았다" 라는 등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들을 보여 앞으로의 흥행대결에 크게 뒷심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주말을 지나 수능시험이 끝나는 11월 15일 이후 수능생들이 대거 극장을 찾을 것으로 보여 유지태, 정준, 김규리등 청춘 스타가 참여하고, 한국 최고의 남자 배우가 모인 <리베라 메>와 멜로와 동화적요소로 여성들을 사로 잡은 <단적비연수>와의 피할수 없는 또 한번의 흥행 대결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개봉일 11일 오전 10시 서울극장에서 <리베라 메>의 출연 배우들은 무대인사에 참가. <리베라 메>의 히로인 차승원은 영화가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하며 무엇보다 관객 여러분이 진심으로 재미있게 봐주기를 당부했다. 무대인사가 끝난 후엔 영화 <리베라 메>의 출연진들 - 차승원, 박상면, 유지태, 정준, 김규리, 김수로, 박재훈- 과 스텝들이 영화의 흥행 대박을 기원하며 서울 극장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오후 3시, 4시 2회에 걸쳐 메가박스에서도 무대 인사 시간을 가졌고, 촬영의 90% 이상이 이루어진 부산 지역 (12일 부산 대영 극장)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갖고자 배우와 제작사 스탭들은 부산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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