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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기 영화 관객 증가율 둔화


글: 라인지기
2003년 04월 10일

올 1ㆍ4분기 서울지역 관객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투자사 아이엠픽쳐스가 9일 발표한 '1ㆍ4분기 영화시장 분석'에 따르면 1~3월 서울지역 관객수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4.6% 포인트 늘어난 994만2천200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2002년 1ㆍ4분기 증가율인 37.1%에 비해 대폭 감소한 수치로 「동갑내기 과외하기」외에 이렇다할 흥행작이 나오지 않은 것에 기인한다.

1ㆍ4분기 한국영화 점유율은 42.4%. 지난 한해 평균 점유율 45.2%보다는 낮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37.3%)보다 5%가량 늘어났다. 개봉작 기준 편당 관객 동원수는 지난해(20만6천341명)보다 15만명 가량 증가한 35만6천21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영화 점유율과 편당 수익률이 늘어난 것은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흥행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영화 관객수 중 「동갑내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49%에 달한다.

한편, 배급사별 서울 관객 순위는 「동갑내기…」와 「캐치 미 이프 유 캔」을 배급한 CJ엔터테인먼트가 245만9천900명(24.7%)으로 가장 많았으며 시네마 서비스(22.2%), 코리아픽쳐스(12.9%), 쇼박스(9.1%), 워너브라더스(6.5%) 등이 뒤를 이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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