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뉴스

오시마 나기사 회고전 개최


글: 라인지기
2003년 01월 16일

문화학교 서울은 18일부터 8일간 『금기와 저항, 오시마 나기사 회고전』을 연다. 오시마 나기사는 일본의 소위 '쇼치쿠(松竹) 누벨바그'의 선두가 되었던 감독으로, 기존 일본영화의 관습을 깨고, 60년대부터 일어났던 일본영화의 세대교체를 가져온 대표적 감독이다.

오시마 나기사는 일본영화 전통으로부터 과감히 일탈하였으며, 언제나 당대 일본의 현실을 비판하려 하였다. 영화 매체에 대한 끊임없는 실험을 통해 사회와 정치에 극단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고 해온 오시마 나기사의 이번 회고전에서는 그의 60년대 대표작부터 근작까지 총12편을 상영한다. 그의 영화 이력을 관통하여 상영되는 이번 회고전은 그가 치열하게 이뤄낸 영화적 실험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회고전에는 그의 대표작인 <감각의 제국>, <열정의 제국>은 물론 <전장의 메리 크리스마스>, <청춘 잔혹 이야기> 등 화제작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1964년 오시마 나기사가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촬영한 스냅 사진을 활용해 만든 <윤복이의 일기>가 눈길을 끈다. 관람료는 회당 5천원이며, 상영장소는 서울 아트시네마(시네마테크 전용관), 맥스무비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문의 : 문화학교 서울 (02-533-3316/www.cinephi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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