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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골든글로브 노미네이트


글: 라인지기
2002년 12월 27일

2002년 칸느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피아니스트>가 2003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최우수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이로써 영화 <피아니스트>는 칸느 영화제의 황금종려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동시에 아카데미의 전초전인 골든글로브에서도 주요 2개부문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올랐다.

2003년 골든 글로브에서는 <피아니스트> 이외에도 <반지의 제왕 - 두개의 탑>이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캐치 미>도 함께 노미네이트 되어 화려한 별들의 잔치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최우수 작품상에서 가장 수상이 유력시 되고 있는 <피아니스트>는 2002년 칸느에서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지명될 때부터 관객들이 눈물의 기립박수를 보냈던 작품.

만약 <피아니스트>가 2003년 골든 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까지 거머쥔다면 98년 <인생은 아름다워>가 칸느 심사위원 대상수상에 이어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수상을 한 것의 전례를 잇게 되는 것이다. 그만큼 칸느의 황금종려상 수상작들은 아카데미와는 인연이 없었던 것이 사실.

폴란드 출신의 거장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피아니스트>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휴먼드라마이다. 폴란드의 유태인 강제 거주지역인 게토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한 천재 피아니스트의 실화를 그린 <피아니스트>는 역시 가스실에서 천신만고 끝에 살아남은 로만 폴란스키가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됐었다. 2003년 1월 1일 국내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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