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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사정 볼 것 없다> 한국영화 최초 미국개봉


글: 라인지기
2000년 11월 08일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가 오는 12월 첫째주 뉴욕과 LA에서 개봉될 예정이어서 한국영화 사상 최초의 미국 배급작으로 기록된다. 한국영화가 미국 교민들을 상대로 개봉된 적은 있지만 전 미국인들을 상대로 배급되기는 이번이 처음. <춘향뎐>도 2001년 1월 1일 미국 전역에서 개봉되지만 <인정사정 볼 것 없다>가 시기상으로 앞선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미국 배급은 '라이언스 게이트'가 맡았다. 한국에도 개봉되었던 <도그마> 등을 미국에 배급했으며 매튜 맥커너히 주연의 <프렐리티>를 제작하기도한 탄탄한 회사다.<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개봉 반응에 따라 개봉관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라이언스 게이트사는 유럽 배급도 책임지게 된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는 이와 함께 영화전문 케이블 채널인 미국 HBO사에 케이블 TV 판권이 팔렸으며 최하 100만달러(약 12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또 일본에 개런티 50만 달러(6억원)에 팔린 것을 비롯해 중국(30만달러), 홍콩(15만달러) 등지에 수출됐다.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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