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뛰어> 홈페이지 화제
글: 라인지기
2002년 0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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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떨어진 용돈을 꿀꺽한 거침 없는 청춘 삼인방과 어리버리 신참형사의 유쾌한 대격돌을 담은 <일단뛰어>의 홈페이지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돌발적인 사건의 느낌과 유쾌함을 동시에 전하기 위해 잡지컨셉을 사용했다. 영화적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포섭된 형형색색의 디자인과,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게 숨어있는 재기발랄한 영화 속 대사는 마우스를 움직이는 네티즌들의 즐거움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또한, 홈페이지를 위해 특별하게 제작된 동영상 소스는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송승헌, 이범수, 권상우, 김영준의 모습을 낱낱이 공개한다. 총 8개의 섹션으로 제작된 동영상들은 송승헌과 권상우의 액션장면을 모아둔 <학교싸움>, 유난히 뛰는 장면이 많았던 영화의 특성을 보여주는 <아셈 추격전>, 몸매 좋기로 유명한 배우들의 노출장면을 모은 <육체파 트리오>, 카메라 밖 배우들의 모습을 담은 <파파라치>등… 영화보다 재미있는 메이킹 모음이 경쾌한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 영화 밖 배우들의 모습이 궁금한 뭇 여성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캐릭터 소개에도 젊은 영화답게 재치가 번득인다. 만화책 한 장을 찢어 놓은 듯한 각각의 인물들에는 마우스를 움직이면 영화 속 인물들의 대사가 들리는데, 특히 송승헌의 거친 말이 여과 없이 소개되어 그의 예전 이미지를 생각하고 들어왔던 사람들은 갑자기 나오는 그의 말투에 놀랄 수 밖에 없다. 이밖에도 무삭제 액션피겨 애니메이션과, 스텝들이 말하는 감독의 뒷담화가 계속 업 데이트 될 예정이어서 한번 찾아오면 기대감에 다시 오게 되는 홈페이지로 자리잡을 듯하다.
영화 홈페이지가 개봉 전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지지도를 측정해 볼 수 시험무대로 자리잡고 있는 지금. 감각적인 디자인과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일단뛰어>의 홈페이지는 흥행전선의 파란불을 예고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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