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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나의 것> 주말 15만명 선전


글: 라인지기
2002년 04월 02일

3월 마지막 극장가는 6개의 크고 작은 개봉 작품들의 흥행 각축전장이 되었다. 여기에 지난 주 개봉한 한국영화 <정글쥬스> <생활의 발견> 등 이 가세하여 이른바 그 누구의 승리도 점치지 못하는 혼미한 정세가 되었다. ‘잔인한 3~4월’이라 불리울 만큼 비수기인 이 시즌에 10여 편에 이르는 작품들이 경합을 벌이는 기 현상을 연출하였다. 이러한 경쟁상황에서 <복수는 나의 것>은 3월 29일 서울 45개, 전국 120개 스크린에서 개봉하여 주말(금,토일) 서울 7만, 전국 15만 1천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한국영화 중 관객동원 1위를 기록하는 선전을 펼쳤다.

29일 오후 4시 서울 극장에서 시작된 배우들의 무대 인사로 극장 앞 에는 송강호, 신하균, 배두나, 박찬욱 감독을 만나려는 관객들로 북적 였다. 송강호는 무대인사를 통하여 ‘영화가 잔혹하다는 평들이 많은데, 잔혹이라는 나무만 보지말고 전체적인 영화의 의미인 숲도 함께 보아 달라’는 인사말을 남겨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서울 극장 앞에는 송강호의 일본 팬 클럽 열혈회원 들이 보낸 화환과 격려의 메시지가 함께 하였는데, <복수는 나의 것>을 관람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이들은 다음날인 30일에도 영화를 다시 한번 관람하는 열성을 보여 주었다. 또한, 이들은 송강호와의 만남을 통하여 “일본에서 개봉을 손 꼽아 기다리며, <복수는 나의 것>은 세계인이 사랑 할 수 있는 위대한 걸작”이라는 평을 남기기도 하였다.

<복수는 나의 것>은 5월 칸느영화제를 시작으로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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