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머' 공포영화제 9월 5일부터 열려
글: 라인지기
2001년 0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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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늑대인간의 저주>(1961) |
흔히들 공포영화의 거장이라면 미국의 웨스 크레이븐이나 토비 후퍼, 이탈리아의 다리오 아르젠토를 꼽을 것이다. 거기에 테렌스 피셔의 이름을 넣고자 한다. 공포영화의 칼라시대를 시작시켰고, 그 나름의 색과 스타일을 스튜디오 체제에서 완성시킨 감독이다. 그의 뒤에는 해머 프로덕션 나름의 제작 방식이 그의 영화를 더 빛나게 하였다. 해머는 영국식 'B'급영화를 만들어내었고 과감한 표현과 고정된 스타일을 통하여 미국의 스튜디오 체계를 영국식으로 승화시킨 대표적인 제작사이다.
Hammer Productions
공포영화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표현주의가 유행하던 독일의 20년대 고딕영화를 기억하게 된다. 그리고 팀 버튼의 <에드 우드>가 있게한 30년대 유니버살의 공포영화가 있었고 다음을 잇게되는 것이 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전세계를 장악한 영국의 Hammer 영화사의 작품들이다.
1934년에 설립된 해머는 1951년까지 어려운 시기를 보낸다. 51년 BRAY 스튜디오에 정착을 하면서 해머는 본격적인 해머의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또한 51년은 영국의 검열제도가 느슨해지며 'X'등급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시점이다. 해머의 운영자들은 이런 분위기에 맞춰 색깔에 대한 강화와 스튜디오 세트에 많은 돈을 투자하게 된다.
그러면서 탄생한 것이 해머의 고딕공포영화이다. 이전의 유니버살의 공포영화와는 달리 피터 구싱과 크리스토퍼 리의 대립구조를 통하여 스토리를 전개해가며 드라큐라의 날카로운 이에 실제 피와 같은 붉은 색을 강조하여 해머만의 드라큐라를 만들어 내게 된다. 또한 해머의 공포영화는 성적인 면들을 부각시켜 후반기 변형된 드라큐라들에게서는 성적인 면이 부각되고, 여자 흡혈귀인 '카밀라'를 등장시켜 'X'등급 영화들을 양산시키기도 하였다.
상영목록(총7편)
쿼터매스 실험 Quatermass Xperiment(1955) 감독 : 발 게스트 Val Guest
프랑켄슈타인의 저주 Curse of Frankenstein(1957) 감독 : 테렌스 피셔 Terence Fisher
드라큐라 Dracula(1958) 감독 : 테렌스 피셔 Terence Fisher
늑대인간의 저주 Curse of the Werewolf (1961) 감독 : 테렌스 피셔 Terence Fisher
뱀파이어 연인들 Vampire Lovers (1970) 감독 : 로이 워드 베이커 Roy Ward Baker
버진 뱀파이어 Twins of Evil (1971) 감독 : 존 휴 John Hough
뱀파이어 서커스 Vampire Circus(1972) 감독 : 로버트 영 Robert Young
행사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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