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피도 눈물도 없이> 전도연-이혜영 캐스팅
글: 라인지기
2001년 04월 23일
 |
<피도 눈물도 없이>(류승완 감독-좋은영화 제작)의 여자주인공으로 나란히 캐스팅된 것. 98년 가극 '눈물의 여왕'에서 함께 공연한 이후 3년만의 재회다.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스타덤에 오른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피도 눈물도 없이'는 거친 남자들의 세계에 둘러싸인 두 여자가 투견장을 무대로 벌이는 영화. 이혜영은 극중 '가죽잠바'로 불리는， 왕년에 '한가닥'했던 택시운전사 경선으로 나온다. 전도연은 투견장을 맴도는 조직 보스의 여자 수진. 별명은 '선글라스'다. 우연히 만나게 된 이들은 투견장을 둘러싼 돈의 행방을 쫓게 된다.
<피도 눈물도 없이>를 통해 6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개성파 연기자 이혜영은 "후배인 전도연과의 연기 호흡이 기대된다"며 "강인한 카리스마를 지닌 경선역에 큰 매력을 느낀다"고 밝혔다.
전도연은 "퍼즐 게임을 풀어나가는 것 처럼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에 수진이 내던져진다는 설정이 흥미롭다"며 "이혜영 선배님과는 꼭 다시 한번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혜영과 전도연은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액션 연습에 들어갈 예정. 첫 촬영은 6월 중순쯤으로 잡혀 있다.
(조선일보)
This article is from http://www.cineli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