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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영화음악 맡은 '시크릿 가든'
글: 라인지기 2001년 02월 01일
'시크릿 가든'이 영화 <선물>의 메인 테마를 직접 연주한다. [젊은이의 양지], [신데렐라] 등을 통해 우리에게 친숙한 '시크릿 가든'은 이미 전세계 750만장 이상의 음반판매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뮤지션이다. 이들의 영화 <선물> OST 메인테마 연주는 두가지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첫째는 이전까지의 우리 드라마나 영화가 취해오던 선곡중심의 작업을 과감히 탈피, 순수 오리지날 스코어로 승부를 건다는 점. 둘째는 자신들이 직접 만든 음악을 고수하던 '시크릿 가든'이 외부인의 곡을 연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이다. 영화 <선물>의 음악감독 조성우씨는 "<선물>의 메인테마 오리지널 스코어와 데모 테잎을 받아보고 직접 연주할 의사를 밝혔다. 게다가 11월경 발매될 '시크릿 가든' 독집 앨범에도 <선물>의 메인테마를 삽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타진해왔다. 다른 사람에게서 곡을 받아 연주를 한 적이 없는 그들의 경력을 생각하면 대단히 이례적이다."라고 전한다.
음악감독 조성우씨는 클래식에서 성가, 록과 재즈의 다양한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한국영화 음악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매진해온 대표적인 영화음악가이다. 대표작으로는 <8월의 크리스마스>, <정사>, <약속>, <인정사정 볼것없다>,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등이 있으며 최근작은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이다. 이번 '시크릿 가든'의 참여는 우리 영화음악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 Secret Garden | '시크릿 가든'은 뉴에이지 음악의 선두주자로 노르웨이의 작곡가 로브랜드(Rolf Lovland)와 아일랜드 태생의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셰리(Fionnuala Sherry), 두명으로 구성되어있다. 그들은 1995년 첫앨범 'Song from a secretgarden'을 내놓으면서 팝음악계의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다. 국내에서는 95년 1집 'Songs from a secretgarden', 97년에 2집 'White Stones', 99년에 3집 'Dawn of A new century'를 잇달아 발표해 한국에서 50만장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린 인기그룹이다.
메인테마 녹음은 2월 3일, 4일 이틀로 예정되어 있으며, 50인조 대형 오케스트라와 함께 아일랜드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녹음 스튜디오 윈드밀 레코딩 스튜디오(Windmill Recording Studios)에서 이루어진다. 영화 <선물>의 OST는 3월초 발매될 예정이며, 3월 4일 '시크릿 가든'의 내한공연과 더불어 다시 한번 '시크릿가든' 열풍이 기대된다. 무명 개그맨과 그의 아내로 변신한 이정재와 이영애의 연기 앙상블이 심상치않다는 화제를 뿌리고 있는 영화 <선물>은 3월 24일 개봉을 목표로 후반작업에 한창이다.
시크릿 가든 노르웨이의 공식 홈페이지
http://www.secretgarden.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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