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떠한 장소를 촬영할 때에 자기의 연출하고자 하는 분위기를 볼 수 있다.

침실(1)

난색계열의 침실.

크림색 벽과 천정에 바닥의 나무색이 반사되어 더욱 노란빛이 감돌고 있다. 침대 시트에 아이보리, 노랑,오렌지,벽돌색 등으로 따뜻한 색을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따사로운 느낌을 주도록 했다. 가장 개인적인 행위가 일어나는 침실 공간에 나색을 사용함으로써 심신에 안식을 주고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형성하였다.

침실(2)

파스텔톤의 침실

부드러운 안식의 이미지를 전달하도록 연한 핑크색의 직물을 사용하고, 바닥에는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좀더 회색톤이 가미된 보라빛 러그를 깔았다. 파스텔톤으로 전체 분위기를 주도함으로써 밝고 차분하게 공간을 마감하였다.

거실(1)

무채색 위에 액센트로 사용된 빨강.

회색카펫과 흰 거실장이 실내를 전체적으로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빨간 쿠션을 놓아둠으로써 밋밋한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체된 공간에 운동감을 줄 수 있다. 빨강과 함께 사용된 회색은 녹색을 띠게 보인다.

거실(2)

블랙 앤 화이트에 칼라터치. 모더니즘적 성격이 확연한 블랙 앤 화이트의 실내공간. 맥킨토시 의자의 격자 패턴이 블랙 앤 화이트의 색채 구성을 풍부하게 해준다. 검정 소파위에 놓인 무지개색의 쿠션은 자칫 무미건조하기 쉬운 실내공간에 생기와 변화를 부여하려는 의도.

거실(3)

흰색 거실에 색깔을 불어넣는 법 또 한가지.

벽,바닥,천정이 모두 흰색 페인트로 마감되어 있고 의자와 탁자도 흰색이다. 심지어는 스피커 마저도 흰색으로 칠했다. 공간을 구성하는 어떤 것에서 색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변화는 벽면에 크게 걸린 그림에 의 해 만들어진다. 흰색의 공간은 그림을 돋보이게 하고, 컬러풀한 그림은 핏기없던 공간을 숨쉬게 한다.

거실(4)

외부의 자연과 하나가 된 가족실 성격의 거실.

실내외 공간과 녹색이라는 주조색을 공유함으로써 통합되었다. 창밖으로 보이는 녹색의 자연과 통하는 녹색의 소파가 창가에 둘려 있다. 창의 격자 패턴이 실내에 있음을 잊지 않게 한다. 차분하게 가라앉는 회색톤의 카펫바닥이 은은히 까린 잔디밭이라면, 원색 커버의 쿠션들은 흩뿌려진 꽃잎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