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stivals : 전주 국제영화제

<형> 우석상,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인기상 수상


글: 라인지기
2002년 05월 03일

얀 얀 막 감독의 홍콩 영화 <형>이 제3회 전주국제영화제 아시아독립영화부문 최고작품상인 '우석상'을 수상했다. 이미 홍콩에서 비평가들의 격찬을 받은 바 있던 이 작품은 연락이 끊긴 형을 찾아 나서는 젊은 청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디지털의 개입 부문 작품상인 '디지털 모험상'에는 체코 블라디미르 미할렉 감독의 <엔젤 역 출구>에게 돌아갔다. 수상작 감독들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미화 1만불(우석상)과 5천불(디지털 모험상)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현재의 영화' 부문에 상영된 영화 가운데 관객들에게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작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JIFF 최고인기상'에는 예상대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Spirited Away)>이 선정되었다.

지난 26일 개막한 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2일 저녁 7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폐막식을 갖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영화배우 예지원, 아나운서 윤인구의 사회로 진행된 폐막식에서는 시상과 함께 폐막작으로 우석상 수상작인 <형>이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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