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stivals : 전주 국제영화제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글: 라인지기
2000년 04월 28일

디지털 영화의 꿈, 영화 향기 가득한 전주로 가자!

참신하고 신선한 세계의 영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CIFF)가 드디어 4월 28일 화려한 개막식을 올렸다. 홍상수 감독의 흑백영화 <오! 수정>을 개막작으로 한 전주영화제는 5월 4일까지 펼쳐진다.

올해 처음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는 '대안 영화 찾기'를 모토로 디지털 영화와 아시아의 독립영화를 지지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풍성하다. 디지털 영화 전문섹션인 "N-비전"을 비롯, 총 8개 부문에 세계 23개국 160여 편의 영화가 관객을 기다린다.

개막식에는 국내외 명감독과 배우 100여명이 참가하였으며, 안성기, 김민 씨가 사회를 맡았다. 앞으로 일주일간 'N-비전'과 '아시아 인디포럼' '한국영화 단편경쟁' 부문이 경쟁영화제로 치뤄져 그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특히 영화제 기간중 마련된 특별프로그램 가운데 눈길을 끄는건 '디지털 삼인삼색'이다. 한국의 박광수와 김윤태, 중국 장위엔 감독이 네트워크, 새로운 세대를 뜻하는 'N'을 주제로 각각 30분 분량의 디지털 영화를 제작, 상영한다.
또한 변영주 감독은 영화제를 기념해 제작한 전주와 영화의 인연을 담은 다큐멘터리 '지역 영화사-전주'를 준비했다.
이밖에도 디지털을 화두로 삼은 다양한 워크샵과 심포지엄이 전주국제영화제에 마련되어 많은 영화인들을 기다린다.

* 개최일정: 2000년 4월 28일(금)- 5월 4일(목) 7일간
   2000년 5월 5일(금) 어린이를 위한 특별 애니메이션 상영
* 상영관
   메인상영관-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시내극장- 명화, 대한, 아카데미, 씨네21 1관, 2관, 피카디리 1관
   야외상영- 덕진공원

영화제 가는 길
전주역(전화 0652_244_7788)과 전주고속버스터미널(0652_277_1572)에 CIFF 안내 데스크가 있다. 1시간에 한번 꼴로 서울-전주간 기차가 운행하며 소요시간은 약 3시간.
고속버스는 서울발은 약 3시간, 부산발은 5시간 걸린다.
비행기 이용시 군산이나 광주공항을 이용하면 된다. 전주역과 터미널에선 14대의 셔틀버스가 수시로 운행되고 자원봉사자가 안내한다.
전북대 문화관을 메인 상영관으로 덕진공원 야외상영관, 덕진예술회관 디지털영화관을 운영한다. 대한극장, 피카디리1관, 아카데미아트홀 등 고사동의 7개 극장에서도 CIFF 작품이 상영된다.

입장권은 전북은행 전국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ARS전화 700-3114과 인터넷 www.ciff.org에서도 표를 구할 수 있다. 티켓마스터, 전북대 문화관, 덕진예술회관 현장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일반 상영작 4,000원이며, 개막식 <오! 수정>과 폐막작으로 상영되는 아시아 인디포럼 수상작은 8,000원, 심야상영작은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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