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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vals : 대종상 2000년 대종상 영화제 리포트 글: 서민정 2000년 04월 26일 대종상은 30년에 걸쳐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영화제로 성장해 왔으며, 30년이라는 세월만큼이나 그 양상도 많이 변화해 왔다. 정부의 통제 아래 있던 70, 80년대에는 반공적이며 국가 정책 홍보 경향이 강한 영화들이 대종상의 영예를 안았던 적이 있었고, 이런 이유에서 대종상 수상작은 여타 영화제 같은 오락성이나 흥행성과는 거리가 있다는 선입견을 만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다양한 영화 장르가 등장하면서 대종상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가장 큰 변화는 92년, 대종상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의 영화제로 바뀐 것을 꼽을 수 있다. 민간 기업의 재정적인 후원에 힘입어 마침내 진정한 영화인의 축제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심사기준이 과거에는 '작품성'에 치중되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일반 관객과 매스컴 등 다양한 관점들이 반영되고 있어 심사기준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검소하고 알찬 대종상영화제, 한국영화진흥에 앞장서는 대종상영화제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제37회 대종상 영화제의 수장작 및 수상자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제37회 대종상영화제 수상작/수상자 ◆ ▷ 최우수작품상 박하사탕 이스트 필름 ▷ 감독상 이창동 박하사탕 ▷ 남우주연상 최민수 유령 ▷ 여우주연상 전도연 내 마음의 풍금 ▷ 각 본 상 이창동 박하사탕 ▷ 조연남우상 주진모 해피엔드 ▷ 조연여우상 김여진 박하사탕 ▷ 신인남우상 설경구 박하사탕 ▷ 신인여우상 이재은 노랑머리 하지원 진실게임 ▷ 신인감독상 민병천 유령 ▷ 심사위원 특별상 춘향뎐 태흥영화 ▷ 영화발전 공로상 김지미 한국영화인협회장 ▷ 기타 수상자 수상부문 수상자 작품 신인기술상 문용식 북경반점 각색상 이영재 내 마음의 풍금 의상상 봉현숙 이재수의 난 미술상 민언옥 춘향뎐 음향기술상 김석원 유령 기획상 이관수 주유소 습격사건 촬영상 정광석 / 송행기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조명상 서정달 유령 편집상 고임표 유령 음악상 원 일 이재수의 난 This article is from http://www.cinelin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