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누가 누가 오나?/ JIFF를 방문하는 게스트

영화제 소식

전주에, 누가 누가 오나?/ JIFF를 방문하는 게스트 :::

곽은주 | 2005년 04월 18일
조회 4197

28일 개막하는 2005전주국제영화제를 찾는 국내외 게스트의 1차 명단이 발표됐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디지털 삼인삼색>의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태국)과 츠카모토 신야 감독 (일본), 송일곤 감독(한국)이 개막식과 공식 기자회견, GV(Guest Visit : 게스트와의 만남)를 갖는다.
특히 송일곤 감독의 <마법사(들)>에 출연한 배우 정웅인을 포함한 출연진 모두가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 폐막작으로 선정된 <남극일기>팀도 영화제 기간 중 공식 기자회견과 폐막식에 참석하여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영화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인디비전과 디지털 스펙트럼부문에 심사위원들도 전주를 찾는다.
세계 독립영화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줄 신인 감독들에 불꽃튀는 장이 될 인디비전의 심사위원에는 베를린 영화제등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및 프로그래머로 활동한 바 있는 안드레이 플라코프와 올해 시네마스케이프에서 <언더토우>를 상영하게 된 데이빗 고든 그린, 2002년 <선택>으로 주목받은 홍기선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전주를 방문한다.
전 세계 모든 디지털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스펙트럼의 심사위원으로는 2003년 디지털 삼인삼색에 <다프>로 관객을 매료시켰으나, 사스가 창궐할 때라 끝내 전주를 방문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던 이란의 바흐만 고바디 감독과 현재 영국 국립 영상 자료원인 런던 BFI 사우스뱅크의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에디 버그, 대안공간 풀의 기획자인 박찬경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한다.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들로 꾸며진 영화궁전에서는 <하야트>의 골람레자 라메자니 감독(이란)과 2001년 <오프 밸런스>, 2003년 <미안해>등으로 전주를 방문했던 토카시 신감독이 신작 <철인 28호> 출연 배우 이케마츠 소스케와 함께 영화제를 방문한다.

소마이 신지 회고전에선 소마이 신지 감독과 함께 작업해온 코지 에노키도 감독과 영화학자 요모따 이누히꼬 교수가 <꿈꾸는 열다섯>의 GV를 담당하며 소마이 신지 감독을 회고한다.

유럽을 대표하는 오스트리아 실험영화 작가인 피터 쿠벨카 감독은 영화보다 낯선의 <피터 쿠벨카 특별전>과 세미나인 <피터 쿠벨카와 함께 하는 영화보다 낯선 만남 : 영화의 본질>을 통해 관객과 낯선 영화에 소통의 문을 연다. 또한 마그렙 특별전에 소개되는 튀니지 영화 <사막의 방랑자들>의 나세르 케미르 감독과 모로코 영화원 부원장인 모하메드 바크림은 <마그렙 영화와 아랍 문화의 이해>를 통해 접하기 쉽지 않은 아랍문화권에 영화들을 소개한다.

폐막작인 <남극일기>와 <공각기동대> <이노센스> <아바론> <링1,2>등의 영화 음악을 맡았던 가와이 겐지와 <8월의 크리스마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꽃피는 봄날이 오면>의 조성우 영화 음악 감독이 "영화음악 제작실습"강의를 위해 전주를 방문한다(현재 참가자 접수 중 : 참가비 2만원)
그밖에 제6회 영화제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국내 영화인들이 참석의사를 밝혀왔다고 한다. 배우로는 장서희, 김성택, 정진영, 장신영, 정웅인, 장현성, 이문식, 정찬, 유지인, 이영하, 남궁원 등. 감독으로는 송일곤, 이현승, 유현목, 남상국, 이재용, 김인식 등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고. 이외에도 국군방송에서 군복무를 하고 있는 배우 이민우도 프레스의 자격으로 전주국제영화제를 취재 할 예정이다.

영화제측은 개막 직전에 참석여부를 결정하는 게스트가 많은 관례가 올해도 예외가 아닐 것으로 내다보고 차후 2차 확정 게스트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