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10일 개막
글: 곽은주
2008년 0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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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작 텐텐 |
오늘 4월 10일 오후 6시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제 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식이 개최된다.
세계 여성영화의 흐름을 소개하고 아시아 여성영화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10주년을 맞아, 예년에 비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역대 최대 규모인 140개의 상영작이 신촌아트센터 5개관에서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관객을 맞는다.
올해 1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히 마련한 섹션도 눈여겨 볼 만하다.
다시 보고 싶은 영화를 앙콜 상영하는 ‘커튼콜’ 섹션에는 그동안 전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던 <팝의 여전사>, <데브라 윙거를 찾아서>, <올가미>를 앵콜 상영하며, 한국여성영화를 대표하는 작품들로 구성된 ‘9707한국여성영화’ 섹션도 공들여 준비했다. ‘오픈 시네마’ 섹션, ‘몸의 정치학’ 섹션, ‘판타스틱 여성영화’ 섹션을 신설해 보다 깊이 있고 다양한 시각으로 영화보기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로 최고의 ‘여성영화축제의 장’으로 관객을 맞는다.
개막식 사회는 방송인 허수경과 배유정의 사회로 진행되며 장필화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과 이혜경 집행위원장의 인사말을 비롯해, 가수 한영애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 개막작인 10주년 기념 제작프로젝트 HD 옴니버스 영화 <텐 텐>이 첫 선을 보이며, <텐 텐> 감독들과 출연배우의 무대인사도 있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개막식에는 10주년을 맞아, 영화배우 및 영화계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게스트 포토월 행사가 마련돼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이용관 공동집행위원장, 전주국제영화제 민병록 집행위원장 등 각 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이춘연 대표, 심재명 대표, 유인택 대표 등 영화 제작자,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 7기 수상작인 <레즈비언 정치 도전기>의 주인공이자 18대 총선에 출마했던 진보정당 후보자 최현숙씨가 참석한다. 또 임권택 감독, 이현승 감독, 김수용 감독, 유현목 감독, 김기덕 감독, 박철수 감독, 임순례 감독, 정재은 감독 등 국내 유명감독과 배우 남성진, 김지영 부부, 변희봉, 안석환, 오광록, 박해미, 조은지, 정보훈 등도 개막식을 찾을 예정이다. 특히 개막작 <텐 텐>의 감독인 이수연, 임성민, 장희선, 변영주, 울리케 오팅거, 헬렌 리와 출연배우인 나문희, 조희봉을 포함한 10여명의 해외게스트가 포토월에 참석해 개막식을 빛내 줄 것이다.
10일 개막날 개막식과 개막작 상영이후 11일(금)부터 18일(금)까지 신촌 아트레온 5개관에서 상영작들을 만날 수 있다.
어제 내린 봄비로 산과 들은 흐드러진 봄 냄새로 멀미 날 지경이다.
울렁거리는 봄빛에 울껑거려도 <데브라 윙거를 찾아서>, <우중산책>을 만나는 설레임에 비길 수 있을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www.wffi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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