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2006: 여인들>
글: 곽은주
2006년 04월 27일
`자유, 독립, 소통'을 슬로건으로 진취적인 영화제, 생산적인 영화제를 모색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정신이자 대표 프로젝트인 <디지털삼인삼색 2006: 여인들>이 전주영화제 최초로 온.오프 라인으로 동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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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시간 20분 (펜엑 라타나루앙) |
펜엑 라타나루앙 감독은 <라스트 라이프 라스트 러브>로 2003년 베를린영화제를 비롯한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역량을 인정받은 감독으로 2006년 한국의 강혜정과 일본의 아사노 타다노부가 출연하여 화제가 됐던 영화 <보이지 않는 물결>은 5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디지털 삼인삼색>에서 상영될 작품은 <12시간 20분>으로 비행기 안에서 낯선 남녀가 옆좌석에 앉아서 12시간 20분을 비행하면서 느끼는 사랑에 관한 이얘기를 담고 있다.
에릭 쿠 감독은 2005년 <내 곁에 있어줘>로 칸 영화제 감독주간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주목 받은 감독으로 <내 곁에 있어줘>는 현재 국내 상영 중이다.
<디지털 삼인삼색>에서 선 보일 영화는 <휴일 없는 삶>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싱가포르로 가정부 취업을 온 젊은 여인의 4년간의 고단한 가정부 생활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감독은 1998년 <킬러>로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재능을 인정받은 감독이다.
<디지털 삼인삼색>에서 소개될 영화는 <어바웃 러브>로 친구 부인과 사랑에 빠지지만 사랑을 현실적으로 발전시키지 못하며 겪는 갈등을 담은 내용으로 안톤 체호프의 `어바웃 러브'와 `구스베리'를 원작으로 삼고 있다.
<디지털삼인삼색: 여인들>은 영화제 기간중에 2회 상영된다. 4월 29일 14:00시와 5월 1일 14:00시. 그러나 이미 상영분 좌석은 모두 매진되었고, 예매를 놓쳐 아쉬워하는 관객들을 위해 전주국제영화제 주최 측은 극장 상영시간과 같은 시간인 4월 29일 14시에 극장과 동시에 온라인상으로 공개 하기로 결정했다.
<디지털삼인삼색 2006: 여인들>의 온라인 개봉은 제7회 전주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스폰서인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기술부분을 지원한다. 4월 29일 14:00에 최초 공개되는 온라인 상영은 포털사이트 다음의 회원이면 누구나 볼 수 있으며, 오프라인 상영과 같은 날 같은 시간에 1회만 진행된다.
전주국제영화제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 프로젝트인 <디지털삼인삼색>이 국내 관객에게도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디지털삼인삼색 2006: 여인들>온.오프라인 동시개봉을 추진하게 되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1회부터 지금까지 ”디지털“이라는 화두에 지속적인 고민을 해왔다. 이제는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디지털“이라는 매체의 특성을 십분 이용, 미처 전주에 내려오지 못한 관객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온.오프라인 동시개봉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것이 가능하게 도와준 프리미어 스폰서인 다음 커뮤니케이션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지털 삼인 삼색은 2000년 전주국제영화제의 시작과 함께 상영과 국내외 배급을 목적으로 기획된 디지털 영화 제작 프로제트로 전주영화제가 선정한 세 명의 감독에게 전주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상영을 전제로 각각 5천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하고, 디지털 카메라와 디지털 편집 장비를 이용하여 각각 30분 분량의 디지털 영화를 제작하도록 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7일부터 5월 5일까지 전주 시내 영화의 거리에 있는 메가박스를 메인 상영관으로 하여, 개,폐막식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갖고, 전주 불면의 밤이 상영되는 전북대 문화관을 비롯한 13개관에서 42개국 194편이 9일간 주야장천 상영된다( 홈페이지 www.jiff.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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