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프랑스 영화제 개최
글: 곽은주
2005년 0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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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회 프랑스 영화제가 5월 26일부터 6월 12일까지 프랑스 대사관과 프랑스 문화원, CJ CGV 공동 주최로 CGV용산, 서면, 광주에서 개최된다.
국내 미개봉작을 중심으로 프랑스 영화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총15편의 작품이 선보이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프랑스 사회상과 정서를 담은 작품들과 대중성을 갖춘 최신 작품들이 소개되며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 관객을 위하여 부산(CGV 서면 6월 3~6일), 광주(CGV 광주 6월10~12)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
개막작으로 선정된 <베뉘스와 플뢰르>는 유쾌하고 발랄한 코미디 영화로 프랑스 내에서 흥행에 성공한 작품.
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5월25일에는 <베뉘스와 플뢰르>의 엠마누엘 무레 감독과 주연 배우 베로슈카 크노즈가 방한하여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베로슈카 크노즈는 <베뉘스와 플뢰르>에서 섹시, 활달한 러시아 아가씨 베뉘스 역을 맡았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살인의 도구>등과 같이 2005년 개봉작 뿐 만 아니라, 해외 유수 영화제 출품작과 유명 배우의 작품들이 소개된다.
2005년 선댄스 영화제 출품작인 섹시 코미디 <릴라 마침내 말하다>, 샌프란시스코 국제 영화제 개막작 <살인의 도구>, 61회 베니스 영화제 상영작인 <신부 들러리>, 2004년 부천영화제 남우 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아알트라>을 비롯하여 <시라노>로 깐느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단톤>과 <폴리스>로 베니스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국내에서도 유명한 명배우 제라르 드빠르디유가 출연하는 <오르페브르가 36번지>도 놓치 수 없는 영화.
8편의 에로티즘 단편 영화를 모은 <육체에서 육체로>, 10편의 공포 영화를 모아 놓은 <살육>, 독창적인 유머로 필름 느와르와 부조리 드라마의 중간 장르로 평가받는 <오르도>, 로드무비 영화로 장르 파괴적인 <밀물>등도 눈여겨 볼 만한 영화들.
영화제 개막식은 5월 26일 오후 6시 30분 CGV용산 5관에서 진행되며 개막식에는 CJ CGV박동호 대표와 프랑스 대사, 프랑스 문화원장과 개막작인 <베뉘스와 플뢰르>의 엠마누엘 무레 감독과 주연 배우 베로슈카 크노즈가 참석할 예정이다.
CJ CGV프로그램팀 임현호 팀장은 " 이번 영화제는 대중성과 예술성의 틈새에서 생존하려는 프랑스 영화의 오늘을 볼 수 있는 기회이자 프랑스 영화의 가능성과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프랑스 영화제가 한국과 프랑스의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진정한 문화 교류의 장으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길 바란다"고 프랑스 영화제의 취지를 밝혔다.
5회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는 만들지 않고 CGV 홈페이지에 프랑스 영화제 창이 있다.
관람료 6천원/ CGV용산 5월 26일~30일 / CGV 서면 6월3~6일/ CGV 광주 6월10~12일
프로그래머의 영화제 추천작
* 오르페브르가 36번지
2005년 제 55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8개 부문 노미네이트.
프랑스 국민배우 제라르 드빠르디유와 엠마뉴엘 베아르의 남편이자 국내에 <제 8요일>로 유명한 다니엘 오떼유 주연의 경찰 스릴러.
* 릴라 마침내 말하다(Lila says)
2005년 선댄스 영화제 출품작
프랑스 베스트 셀러를 영화화한 작품.
19살 소년이 16살 한 소녀 리라를 만나 겪게 되는 사랑과 인생에의 입문 과정을 그린 영화로 오늘날 프랑스 사회에서 빈곤과 범죄, 매춘의 소굴로 간주되는 파리 외곽지대의 삶을 소년의 눈으로 그린 작품
* 베뉘스와 플뢰르 ( Venus & fleur)
2005년 제 5회 프랑스영화제 개막작
코믹하면서도 동시에 가혹한 드라마로 진정한 기쁨을 표현하고 있는 작품.
감독 엠마누엘 무레와 주연 여배우 베르슈카 크노즈 방한 예정.
*신부 들러리 ( The Bridesmaid)
2004년 제61회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끌로드 샤브롤 원로감독의 최신작.
끌로드 샤브롤은 프랑스의 히치콕으로 불릴만큼 프랑스 누벨바그 스릴러영화의 거장.
* 살인의 도구 ( The AX or The Chopper)
2005년 제48회 샌프란시스코 국제 영화제 개막작
코스타 가브라 감독: 그리스 출신의 세계적인 감독으로 세계적인 정치영화의 거장으로 불림
영화<뮤직박스>로 1990년 제 40회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 수상
실직자의 비애를 다룬 <살인의 도구>는 코스타 가브라 감독이 프랑스의 어두운 사회를
직설적으로 비판하는 블랙 코미디.
* 아알트라 ( altra)
2004년 제8회 부천영화제 남우 주연상 수상
(감독이자 주연을 맡은 베누아 데린 과 구스타브 케르베르 )
순간적인 유머가 아닌 은근한 프랑스식 유머가 비극적인 스토리와 묘하게 어우러진 영화
벨기에와 프랑스 합작 흑백 영화
우리나라에서도 소개되었던 프랑스영화 <블리츠>에서 간수 레지오로 출연한 프랑스의 유명한 코미디 배우 베누아 푸엘부르드,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의 가다>의 감독 아키 카리우스마키, 영국 배우로 최근 <젠틀맨리그>에서 지킬박사/하이드역을 맡았던 제이슨 플레밍, 그리고 이 영화의 감독인 베누아 델핀과 구스타브 커번이 카메오 배우로 출연한다.
* 왕들과 왕비
30회 세자르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수상, 61회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프랑스의 총아 아르노 데스플레샹의 신작. 감독 데스플레샹은 이 영화을 통해 프랑스식 코미디에 화려한 이미지를 잘 조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음
일찍 남편을 잃고 한 아이를 양육하며 살아가는 노라(엠마뉴엘 데보스)의 과거 남자와 현재 남자들에 관한 기억을 반추하는 영화. 프랑스 국민 여배우 까트린느 드뉘르가 조연으로 출연.
*단편모음(에로)-육체에서 육체로
감독: 마리아나 드 반, 벵상 라발렉, 올리비에 소멀더 등.
프랑스 단편영화계에서 유명한 감독들의 에로 단편영화 8편을 묶어서 상영.
*단편모음(공포)- 살육
감독 :올리비에 소멀더, 알렝 로박, 크리챤 도르, 마티유 카소비츠 등
총 10편의 공포 단편 영화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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