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 렉스, 핀헤드, 캔디맨…
맘만 먹으면 언제라도 잠자리를 뒤숭숭하게 만들 지옥 요괴들.
얘네들이 바로 한 아버지의 아롱이 다롱이었으니,
악마를 불러내는 감독, 클라이브 바커는
80년대 호러 천국을 부흥시킨 장본인이자
현재 가장 근황이 궁금한 감독이다.
영화 감독, 시나리오 작가, 연극연출가, 화가, TV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호러 감성을 드날리며 [일루션] 이후
2001년 공포게임 [언다잉]으로 게임 마니아들까지
악몽 속에 몰아넣은 바커. 그런 그가
95년 이후 영화제작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는 것이다.
거울 속에서 불러주길 기다리고 있을까?
캔디맨…캔디맨…(역시나 도저히 못 부르겠다. --!)
클라이브 바커를 부른다.
지금도 어딘가 음침한 지옥문 앞에서
핀헤드 같은 악마를 꼬여내고 있을 것만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