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산에 살고 있는 평범한 팬입니다. 처음엑 막연히 트랜스젠더라 닉네임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된것이 사실이랍니다. 하지만, 이젠 정말 하리수씨가 잘되길 바라는 맘 간절하답니다. 모 스포츠지를 통하여 공개구혼 하신 기사도 읽어 보았습니다. 그러한 신문기사를 읽고 구혼을 할 생각에 여러번 망설였지만 하리수씨 앞에 정정 당당하게 나타날 용기가 나지 않아 포기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리수씨, 이 편지를 실제 읽게 되실지 모르겠지만, 읽게 되신다면 꼭 답장 주시기 바랍니다. 연령상으론 저보다 한살 위가 되시지만, 우정을 꽃피우고 싶습니다. 휴지조각 취급하시듯 취급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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