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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탈 애커만 (Chantal Akerman)



성별: 여성
직업: 감독
출신: 벨기에
샹탈 애커만에게 편지 쓰기  





감독
남쪽 (South|2000)
망각을 경계하라 (Contre l'oubli|Against Oblivion|Lest We Forget|1991)



페미니즘의 범주에 드는 영화 작업을 독립적으로, 그리고 꾸준히 해 온 벨기에 출신의 감독, 샹탈 애커만. 설득력과 창의력 면에서 고다르나 파스빈더에 필적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는 애커만은, 동시대의 가장 중요한 감독 중 하나이다.

영화에 대한 애커만의 열정은 브뤼셀의 극장가를 배회하던 15살 무렵 고다르의 <미치광이 삐에로>를 보면서 시작된다. 그녀는 벨기에 영화학교 INSAS에 입학하지만, 앉아서 수업만 하는 제도교육에 흥미를 잃고, 2년만에 학교 생활을 접어버린다. 곧 영화 현장을 찾아나선 그녀는, 사무원, 웨이트리스 등의 일을 하며 저축한 돈으로, 첫 단편영화 <우리 마을을 날려버려라 Blow up my town>(1968)를 제작한다. 채플린의 작품과 같은 슬픈 희극인 이 작품이, 68년 독일 오버하우젠 단편영화제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면서, 애커만의 이름은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한다. 이후 뉴욕으로 건너간 그녀는 마이클 스노우를 비롯한 아방가르드 영화감독들과 친분을 나눈다. 또한 그녀의 영화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실험영화의 대가들 - 요나스 메카스, 앤디 워홀 - 등의 작품을 대하게 된다. 그녀는 현재까지도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과 미국을 오가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주변인으로 살아가는 여성의 시각은 하나의 대안이자 도전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그러한 시각을 새롭고 실험적인 틀에 담아내는 애커만의 능력은 탁월하다.(반복과 생략, 그리고 정지된 느낌을 사용하는 그녀 작품의 기본적 스타일은, 억압, 강박관념 등의 무의식의 흐름에 관한 형식적 변용이다.) 여기서 그녀의 영화는 페미니즘 시각의 실천적 도구라고 할 수 있다.

그녀는 자신의 영화에서 끊임없이 여성의 실존에 대해 탐구하고 있으며, 남성, 여성이라는 진부한 성적 구분을 넘어서 이미 거장의 반열에 올라 있다.


작품연보

1968년 <우리 마을을 날려버려라 Blow Up My Town>
1972년 <몬트레이 호텔 Hotel Monterey>
1974년 <나 너 그녀 그 I, You, She, He>
1975년 <잔느 딜망 Jeanne Dielman, 23 Quai du Commerce, 1080 Bruxelles>
1977년 <집에서 온 소식 News from home>
1978년 <안나의 랑데부 The Meetings of Anna>
1982년 <폭풍의 밤 All night long>
1986년 <80년대 갤러리 Golden Eighties>
1987년 <일곱 여인, 일곱 개의 죄 Seven Women, Seven Sins>
1988년 <아메리카 이야기 American Stories>
1991년 <낮과 밤 Night and Day>
1993년 <동쪽으로부터 From the East>
1996년 <샹탈 애커만에 의한 샹탈 애커만 Chantal Akerman by Chantal Akerman>, <카우치 인 뉴욕 Couch in New York>
1999년 <남쪽 Sou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