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시장 밝혀 조사단 내달 방한

영화 <타이타닉>을 만든 세계적 영화 제작자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대전에 종합 디지탈 스튜디오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염홍철(廉弘喆) 대전시장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카메론이 설립한 영화사의 대표이며 그의 친동생인 존 카메론이 다음달 중순 대전을 방문해 엑스포과학공원과 대덕연구단지 등을 둘러보고 스튜디오 설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廉시장은 스튜디오를 대전에 유치하기 위해 지난 26~28일 정보통신부 관계자 등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해 카메론 감독측과 협상을 벌이고 이날 귀국했다.

그는 "카메론 감독이 한국의 뛰어난 IT(정보기술) 수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영화와 과학을 접목한 디지털 스튜디오와 학교를 설립해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카메론측이 투자계획을 확정하면 엑스포과학공원 내 첨단문화산업단지 12만5천여㎡(3만7천8백여평)를 스튜디오 건립 부지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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