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제 - CINELINe

오현제 (Oh Hyeon-Je)

성별: 남성
직업: 촬영감독
출신: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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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아카시아 (Acacia|2003)
7인의 새벽 (Running Seven Dogs|2001)
바이 준 (Bye June|1998)

1965년, 서울출생
현 한국영화 촬영 협회 준 회원
1989년 <화춘녀>로 촬영입문, 1991년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 1993년 <혼자 뜨는 달>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1994년 <테러리스트>, 1995년 <포르노맨>, 1996년 <정글스토리>, 1997년 <마지막 방위>등의 촬영에 참여. 1998년 <바이준>으로 촬영감독으로 정식데뷔

<바이준>을 가장 돋보이게 하는 요소는 시선을 빨아들이는 영상이다. 영상언어인 영화의 힘이 강하게 느껴지는 <바이준>의 촬영 감각은 현란한 카메라 조작만을 열거하는 일반적 기교와는 차별된다. 엔딩 타이틀이 올라간 뒤에도 망막에 남는 영상의 잔상은 언어의 메시지보다 강렬하다. <바이 준>은 잘 만들어진 영화다!라고 자신있게 권할 수 있게 만든 공로는, 그래서 당연히 촬영감독인 오현제의 몫이다. 오현제 촬영감독은 젊은 나이에 비해 영화의 현장에서 녹녹치 않은 경력을 쌓고 <바이준>으로 정식 데뷔했다. <바이준>의 젊은 화면을 위해서 오현제는 한국영화에서 특히 취약했던 조명에 남다른 신경을 썼고, 다른 영화에서 쓰지 않았던 촬영기법을 개발했다. 한 예로, 그는 '인간달리'로 불릴만큼 들고찍기에 능한데, 촬영을 위해서라면 옥상 끝에 매달리고, 자동차 끝에서 곡예를 하는 등의 스턴트까지도 불사하는 열혈남이다. 감독과 고등학교 짝꿍인 그는 이때 이미 영화를 같이 하기로 약속했었는데, 고등학교때의 그들의 약속을 마침내 이룬 셈이다. <바이준>은 기획단계부터 같이 참여했으며, 그의 아이디어가 영상 곳곳에 묻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