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이 소고 - CINELINe

이시이 소고 (Sogo Ishii(石井聰瓦))

성별: 남성
생일: 1957년 01월 15일
직업: 감독
출신: 일본, 후쿠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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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물속의 8월 (水の中の八月|1996)

☆ 출 신 : 일본 후쿠오카(福岡)현
☆ 학 력 : 일본대학 예술학부
☆ 데 뷔 : 1976년 [고교대패닉](8mm)
☆ 수상경력 :
1980년 키네바준보 베스트 텐
1984년 [역분사가족] 사르소(サルソ)영화제 그랑프리

☆★ 영 화 (MOVIE) ☆★

▷ 2000년 : 일렉트로닉 드래곤 80000V
(エレクトリック·ドラゴン 80000V)
▷ 2000년 : 고조에덴기(五條靈戰記)
▷ 1997년 : 꿈의 은하(ユメノ銀河)
▷ 1995년 : 물 속의 팔월(水の中の八月)
▷ 1994년 : 엔젤 더스트(エンジェルダスト)
▷ 1993년 : 도쿄 블러드(TOKYO BLOOD)
▷ 1991년 : 3월의 라이온(三月のライオン)
▷ 1986년 : 반쪽 인간(半分人間)
▷ 1984년 : 역분사 가족(逆噴射家族)
▷ 1982년 : 폭열 도시Burst City(爆裂都市Burst City)
▷ 1981년 : 셔풀(シャッフル)
▷ 1980년 : 미친 듯이 부는 썬더로드
( 狂い吹きサンダ－ロ－ド)
▷ 1979년 : 하시루(走る)
▷ 1978년 : 돌격! 하카다 바보연대(突擊！博多愚連隊)
▷ 1977년 : 88만분의 1의 고독(88万分の１の孤獨)
▷ 1976년 : 고교대패닉(高校大パニック)

▶ "한 시대를 이끌고 간 감독"

1957년 후쿠오카에서 출생한 이시이 감독은 1976년 일본예술대학에 재학 중일 때 8mm 작품인 [고교 대패닉(高校大パニック)]을 만들어 각종 영화제의 상을 휩쓸며, 열광적인 지지층을 얻게 된다. 입시제도에 짓눌린 고등학생에서 가족의 붕괴까지 일본의 사회상을 예리하면서도 위트있게 그린 이시이 감독은 해외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새 시대를 이끌 감독으로서 주목을 받는다.

하지만 사르소(サルソ)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획득하며 금의환향한 [역분사 가족(逆噴射家族)]이 영화계의 높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실패하자 이후 기획한 영화들이 크랭크 인 직전에 무산되는 등 한동한 침체기를 겪게 된다. 10년이란 긴 세월 동안 단 한편의 장편영화를 찍지 못한 채 슬럼프에 빠져 있던 이시이 감독은 이후 히트작의 모티브가 되는 옴니버스 단편영화 [도쿄 블러드]를 만들며 기회를 기다린다.

그를 긴 침체기에서 건진 것은 바로 사이코 서스펜스물인 [엔젤 더스트(エンジェルダスト)], 자신의 고향인 후쿠오카를 배경으로 소년과 소녀의 첫사랑을 환상적으로 그린 [물 속의 팔월(水の中の八月)]이었다. 한 소녀가 옷을 입은 채 물 속으로 뛰어드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이 작품은 그 환상적인 카메라 컷으로 과연 이시이라는 평가를 받게 했다.

이후 그가 발표한 작품은 모두 그림같은 화면을 자랑한다. 특히 [꿈의 은하(ユメノ銀河)]에서는 버스 속의 햇빛, 밖으로 보이는 산길 등 아름다운 화면과 함께 사랑에 빠지는 젊은 남녀의 감성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로맨틱하게 그려냈다. 그리하여 이시이 감독은 1980년대의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인정받게 된다.

이시이 소고는 영화보기의 관습을 해체하고 퍼포먼스란 장르를 영화와 결합시키는 등 악동 같지만 늘 도전하는 개척자다. 16살 때 이미 '광영사'라는 영화 동아리를 결성하고 슈퍼 8mm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슈퍼 8mm로 23분 짜리 <공포의 고등학교>를 만들었는데, 이 작품은 1978년 대제작사인 나타쓰가 35mm 극영화로 리메이크를 의뢰할 정도로 장래성을 인정받았다. 그의 첫 16mm영화 <미친 듯 핀 선더로드>가 '키네마 순보'의 베스트 10 리스트에 오르면서 일약 뉴웨이브 영화의 리더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또한 1984년 제작된 <역분사가족>이 이탈리아 살소영화제에서 대상을 받고 1992년 단편 <도쿄 블러드>가 해외에서 호평을 받는 등 국제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96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물 속의 8월>은 물고 돌의 균형이 어긋나 커다란 혼란에 빠진 후쿠오카를 한 여고생이 구한다는 신비스런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일본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죽음, 질병, 종말 등의 단어를 연상시키면서 세기말적 음산함이 물씬 풍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