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과 함께 영화촬영을 했었는데... 기억하세요?

글쓴이: 이중수 2004-02-18 22:21:10 안녕하세요, 감독님? 이중수입니다. 건강하시지요? 벌써 20년이 지났네요. 영화배우 선발대회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울먹이면서 여러 감독님 들 앞을 지나가다가 저를 불러 세우셨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음.. 그때는 '비구니', '흐르는 강물을 어찌 막으랴', '형', '길 소뜸' 영화를 찍었었습니다.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네요.. '비구니' 영화는 촬영 한컷 끝날 때 스님들이 캬라멜 줬던 것이 생각나고, '흐르는 강물을......' 영화에서 어떤 아저씨가 대사를 못 외워서 큰 전지에다 썼는데도 잘 못해서 바뀌었던 것 이 생각나네요.. 카메라를 담당하신 분은 그때나 지금이나 머리카락이 하얗더군 요? ^^ 조감독으로 두분이 계셨는데, 어떻게 지내시는 지도 궁금하 네요.. 제 손을 붙잡고 다니시면서 나중에 감독이 되면 잘 해주 겠다고 했었는데... 우연히 씨네라인이라는 사이트에 방문하여 이렇게 편지를 써 봅 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p.s) 꼭 답장 주세요... 그리고 나중에 감독님과 저녁식사를 함 께 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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