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감독님
저는 영화를 별로 좋아 하지 않아서 극장에 많이 가보지는 않았지만 막상 감독님께 편지를 드리려고 작품들을 보니 유독이 감독님 영화는 낮이 익습니다. 저는 40대 중반의 평범한 가장입니다.
저는 20대 초반부터 44세때까지 불우한 청소년들과 사회의 어려움을 격는 사람들과 상담을 하면서 봉사활동 하던중 뜻하지 않은 일을 격으면서 지금은 AIG 생명보험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감독님께 편지를 드리게 된것은 한가지 의논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서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감독님도 아시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인 어려움과 물질적인 어려움으로 많은 가장들이 실의에 빠져 자살을 하고 수많은 가정들이 무너지며 자녀들은 갈바를 찾지 못한채 타락의 길로 접어들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이점을 염려하여 대책을 세운다지만 현실은 더욱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감독님께서 실의에 빠진 우리들의 가정과 가장들을 위하여 좋은 영화를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부도와 가정파탄으로 이혼을 당하고 가족들이 흩어지면서 실의에 빠져 거리를 방황하며 수없는 자살의 유혹을 받던 가장이 새롭게 용기를 내어 가정을 다시 찾는 눈물나는 이야기 말입니다.
그 과정속에서 부모들의 갈등과 자녀들의 방황과 고통을 잘 묘사한다면 어려움을 당하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며 눈물도 흘리고 위로도 될것입니다.
그리고 그 고통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실화를 통하여 잘 나타낸다면 감독님은 자살을 결심한 많은 아버지들을 살리실 수 있을 뿐 아니라 무너진 가정에도 용기를 주는 영화를 만드시게 될것입니다.
사실 지금까지의 영화들은 흥미 위주의 영화가 많고 즐겁게 보고 나면 마음에 그리 오래 남지는 않았습니다.
설사오래 남는다해도 " 그 영화 재미있었다. 좋았다 " 정도 이지 삶에 힘과 용기가 되는 것은 많지 않았습니다.
감독님.
제가 감독님께 편지를 드리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었는 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가 지금까지 보아온 감독님은 돈 보다도 국민의 정서와 예술성 있는 작품들을 사랑하신다는 마음이 들어서 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이런 영화가 어쩌면 돈이 안될수 도 있겠지만
반면에 영화 '괴물' 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감독님의 영화를 보러 올지도 모릅니다.
작품에 힘과 용기가 실려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반복해서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도 권유할 것입니다.
그만큼 어려움을 격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설사 영화가 돈이 되지 않아도 실의에 빠진 많은 가장들을 위하여 감독님께서 용기를 내셔서 이런 영화를 만들어 주십시오
지금은 감독님께서도 부자가 되셨겠지요
그렇지만 뼈아프게 어려웠던 때가 분명히 있으셨으리라 사료됩니다. 이제는 감독님께서도 분명히 많이 늙으셨습니다.
귀하고 힘들게 평생을 수고하신 감독님을 존경합니다.
이제 남은 여생을 실의에 빠진 사람들을 위하여 영화로 다가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감독님의 영화로 용기를 얻고 새 삶은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제 이름은 배 경윤 입니다.
저는 강북구 우이동 124- 18 번지에 살고 있습니다.
저의 핸드폰은 010-3243-9123 입니다.
저의 메일 주소는 http:// www.kybae4472@.yahoo.co.kr
아주 짧으신 답변이라도 제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핸드폰은 메시지로 해주세요. 전화는 제가 못받는 경우가 많아서그렇습니다
죄송스럽지만
감독님께서 거절하시면 다른 분께도 부탁을 드리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내내 건강하십시요
안녕히 계세요
두서없이 편지드려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