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감독님의 영화 잘 보고 있습니다..제가 공포영화를 무척 좋아하거든요..
저는 울산에 사는 30대주부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제가 새벽에 꿈을 꾸었는데 너무 생생하고 섬뜩해서요…
저는 그런 꿈들을 자주 꾸곤한답니다.공상과학영화를요..참 서론이 길었네요.
장소는 학교이구요.학생들은 일본학생들같았지만..느낌에요.그리고 마지막에 살아남은 아이는 얼굴이 통통하고 머리는 곱슬머리였는데 여우계단할 때 나온 뚱뚱한(죄송해요 이름이 기억안나네요) 여학생과 쬐금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해야할까요..
암튼 그 괴물은 사람형태를 한 악마라고나 할까요..그러니까 사람몸에 들어가 있는 형태였어요.
아이들만을 죽이는 그런 것 같아요..처음부터 기억은 안나지만 학교는 봉인이 되어요.
아이들이 도망가려고 하면 어떤 고무줄에 튕겨져나가는 것처럼 다시 안으로 끌어당겨지고 그리고 죽죠..
여고괴담처럼 아이들이 우왕좌왕하구요..
살아남은 학생은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피투성이가 되어있는 학교안에선 한 여학생이 생존을 하더군요.
인간의 냄새를 맡을수 있는 그 괴물은 그 많은 학생들을 다 죽입니다.
죽어가는 아이들의 절규가 너무 애절해요..그 많은 아이들이 피투성이가 되어 절규하면서 죽어가요.
참 특히 화장실에 갇혀서 나오지 못하는 아이들은 정말…
피냄새에 묻혀있던 아이만이 유일한 생존자인데 그리고선 시간이 꽤 많이 흐른 것 같애요.
그러면서 그 학교에 이상한 일이 있었던 것 같애요.
밖에서 보면 학교는 그 모습 그대로인데 안에서는 이상한 현상들이 일어나요.
일단 죽은 학생들이 전부다 땅속으로 다 스며들어가서 깨끗해져있는거에요.
그리고 한 장면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바로 그 생존해있는 여학생이 재래식 화장실처럼 되어있는 곳에 빠져서 얼굴만 들이밀고 있는거에요..
아마 화장실같아요…똥통(^^)이라고 해야할것같아요..피가 모여있는 것 같기도 했구요.
그러면서 학교는 다시 원상태로 돌아와요..
꼭 교실 한층씩 지하로 꺼져내려가는 것처럼요..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중간은 자세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다시 그 생존여학생 얼굴이 보여요…
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그 얼굴로요…
아마도 거기 괴물중에 도와준 할머니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왜냐하면 할머니가 보였거든요.
그리고 이 아이가 드디어 출구를 향해서 걸어가면서 뒤를 돌아보는데..정말 소스라치게 놀랐답니다.
그 아이의 얼굴이 갑자기 일그러지고 벗겨지면서 아주 흉측한 얼굴이라고 해야할지…암튼 어른의 얼굴이 되어있더라구요…씁쓸한 표정을 짓구요..머리는 아주 산발을 해 있더라구요..
그리고 이 사건은 아무도 몰랐던 것처럼 다시 그 학교는 개교를 하고 다시 학생들이 가득찹니다.
아마도 다시 반복이 되지 않나 싶어요..
전 공포영화를 자주 꾸는데 일어나면 기억이 희미해집니다.
그래서 제가 재미있게 봤던 영화의 감독님께 이렇게 몇자 적어봤습니다.
감히 제가 이런 글을 드려서 언짢으시지 않았는지 모르겠네요..
앞으로도 좋은 영화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이 글이 제대로 갈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정영희이구요.제메일은 piero2000@sayclub.com입니다.
답장을 기대해도 될지 모르겠네요.감독님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