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성 - CINELINe

정일성 (Jeong Il-Seong)

성별: 남성
직업: 촬영감독
출신: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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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문화상에 정일성 촬영감독

글: 라인지기
2002년 11월 25일
조회: 1335

한국영화문화정책연구소(소장 김수남)는 제3회 한국영화문화상 수상자로 「취화선」의 촬영감독 정일성씨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26일 오후 5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내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다.

한국영화문화상은 2000년에 처음 제정돼 「춘향뎐」의 제작자인 이태원 태흥영화사 대표와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이 차례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문화정책연구소는 시상식에 앞서 `한국영화 속의 잡종문화'란 주제 아래 한국영화문화 세미나를 개최한다.

김수남 영화문화정책연구소장(청주대 교수)과 영화평론가 양윤모씨가 각각 주제발표와 좌장을 맡고 조희문 상명대 교수와 영화평론가 심영섭씨가 토론자로 나선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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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라 설명이 필요없는 한국 최고의 촬영감독으로, 한국적이고도 서정적인 영상을 담아내는 촬영의 달인이다.<거지왕자>, <장군의 아들>시리즈와 <태백산맥><서편제>에서 <본투킬>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대표작 아닌 것이 없을 만큼 독보적인 존재이며, 촬영감독으로는 유일하게 대중적 인기도 누리고 있다.

1954년 이화여대 문리대 학장이었던 모친과 건설업을 하던 부친의 영향으로 공대에 진학했다. 그러나 한국전쟁 당시 미공보원(USIS)에서 일하던 때 대학선배였던 정인엽의 <출격명령>으로 영화와 인연을 맺고 그후 김학성 밑에서 촬영 수련 1957 약관 26세에 <가거라 슬픔이여(원제 지상의 비극)>로 촬영 데뷔.

"사실 난 <장군의 아들> 이전까지 한번도 액션을 찍어본 적이 없었어요. 하지만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를 보고 이런 격조를 담아낼 수 있다면 한번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죠. 만약 임권택 감독이 아닌 다른 사람이 연출을 맡았더라면 줄거리 위주로 만들었겠지요. 그처럼 시대의 향수를 불러낼 '문화'를 찍어내진 못했을 겁니다. 영활르 보는 시각을 한 차원 더 높여 한 사회를 보는 시각이 영화감독에 의해 달라질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돌이켜봐도 후회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잘했다 싶어요. 물론 거의 쉬지는 못했지만요."-<장군의 아들>, 의외의 반전

"이태원 사장도 열악한 시대에 태어났고, 우리도 한국영화가 열악한 상황에서 영화를 시작했지요. 소위 지식인이라고 하는 사람들로부터 많은 무시를 당했었고 그건 가슴 속에 응어리로 남아있던 부분입니다. 그래서 우린 더욱 이 땅 밖의 세계에서 인정받아야겠다는 열망이 있었어요. 그 열의의 깊이를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하기 어려울 겁니다. 누구에게도 우리만큼 세계 유수의 영화제들에서 그랑프리를 타고야 말겠다는 그런 처절할 정도의 갈망은 없었을 테니까요."
- 『PREMIERE』2000.05 「삼인사각-이태원, 임권택, 정일성」

Filmograhy

취화선 (醉畵仙 / Chihwaseon, 2001)
춘향뎐 (ChunHyang, 1999)
실락원 (1998)
본 투 킬 (Born To Kill, 1996)
태백산맥 (1994)
서편제 (1993)
장군의 아들3 (1992)
장군의 아들2 (1991)
개벽 (1991)
젊은 날의 초상 (1990)
꼴찌부터 일등까지 우리 반을 찾습니다 (1990)
장군의 아들 (1990)
상처 (1989)
아다다 (1987)
태 (胎, 1986)
안개기둥 (1986)
길소뜸 (1985)
어미 (1985)
불의 딸 (1983)
안개마을 (1982)
화녀 (1982) (1982)
우상의 눈물 (1981)
만추 (1981) (1981)
만다라 (1981)
사람의 아들 (1980)
이어도 (1977)
고교 얄개 (1977)
불꽃 (1975)
육체의 약속 (1975)
바보들의 행진 (1975)
파계 (1974)
충녀 (1972)
화녀 (1971)

한국영화문화상에 정일성 촬영감독 - 라인지기 (2002/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