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성초등학교를 기억하십니까요?
저는 기억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계성초등학교와 반포중학교에서 같이 학교를 다녔던 동창입니다.
이 편지를 직접 보시는건지 아닌지 잘 몰라서
말을 조심스럽게 하겠습니다.
이름은 최승일이라고 합니다.
기억하실런지요?
같이 영화 얘기도 참 많이 했었고
임감독에게 많은 걸 듣고 배우기도 했던 친구입니다.
운동으로 성공해보겠다던 친구 기억나시나요?
임감독은 결국 성공한거 같습니다그려.
일단 축하드리며 앞으로의 길도 늘 그러하길 바랍니다.
중학교 졸업 후 연락이 끊어져
무척이나 수소문을 했지만 도무지 알길이 없더구먼요.
아버님께서 검사셨던 까닭에 비밀리에 집을 옮겼나..(^_^)a
하는 생각으로 그 때는 포기했었는데......
이렇게나마 다시 소식을 들으니 반가움이 앞서는군요.
저도 결국은 무술인의 길로 나가 지금도 그길을 걷고 있습니다.
지금은 미국으로 이주해 이곳에서
Martial Arts School을 열고 있습니다.
진작부터 지면을 통해 소식은 듣고는 있었지만
어디에도 연락처가 명시되어있지 않아
소식을 듣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있었는데
이곳에 보니 편지쓰기가 있어서
혹시나 하고 한번 글을 써봅니다.
만약 이편지를 임감독 당사자가 보시는 것이고
시간이 허락하신다면 옛친구에게 한번 연락 좀 주시구랴.
부탁드리는 바이외다.
바쁘신 와중에 두서없는 글 읽으시느라고 수고하셨습니다.
제 주소는 ss1225p@hotmail.com 이외다.
한번 연락 좀 주십시요.
앞으로도 건승하시고 앞날에도 좋은 일만 있으시길 빕니다.
그럼 20000...........

PS. 연락 좀 해라, 짜샤!!!!!!!!!
나 승일이야!!! 니놈 찾다가 미치는 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