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론> 폴란드에서 올 로케이션!

상상을 초월하는 오시이 월드가 'POPIOL I DIAMONT(1958)'과 'CZLOWIEK Z ZELAZA(1981)'등으로 널리 알려진 아이젠 와이더 감독 (1972년 아카데미상 명예상 수상)을 낳은 나라, 폴란드에서 3개월에 거쳐 올 로케이션 되었다. 스탭은 오시이 마모루감독의 지휘하에 촬영감독 구제고시 겐젤스키를 필두로 미술, 의상, 그리고 배우까지 일류 폴란드 스탭이 참가하였다. 또한 폴란드 군대의 전폭적인 협력에 의해 전투 헬리콥터, 전차등이 스크린에 등장하여 리얼함이 넘치는 다이나믹한 영상을 보여준다.

환상의 디지털 매직!

미의식과 함께 성립되는 <아바론>의 박력. 제임스 카메론이 절찬한 영상은 폴란드 촬영을 마치고 6개월이 지난, 막대한 디지털 프로세스에 의해 완성되었다. 비쥬얼 이펙트 슈퍼바이저에는 <고조애>의 코가 노부아키가 참가하여, 장기적인 폴란드 촬영에서 디지털 합성 관련 신의 촬영지휘를 맡았다. 또한 <공각기동대>의 옴니버스 재팬, <가메라 3>의 모터 라이즈 등 일본 굴지의 CG스튜디오의 기술진이 <아바론>에서 집결하였다. 애니메이터와 CG크리에이터의 공동작업은 가상체험게임 <아바론>에서 볼 수 있는 회고적인 화면표현과 CG캐릭터 애니메이션의 리얼함이 넘치는 화면의 디자인을 실현하였다. 그리고 디지털 아트 디렉터에 CF에서 활동 중인 하야시 히로유키가 참가하여 현실과 허구가 혼재한 세계관의 표현에 성공하였다. 디지털 이팩트에 '도미노'를 사용하여 <아바론>의 영상을 2개월에 걸친 작업으로 1컷씩 완성하였다.

폴란드, 스카이 워커 사운드, 그리고 도쿄

일류 스탭의 공동작업에 의한 경이적인 사운드가 완성되었다. 박진감 넘치는 총격전을 연출하는 전투신의 음향효과는 'THE LIGHT STUFF (1983)'로 아카데미상 음향상을 수상한 랜디 톰 (스카이 워커 사운드)이 그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고통까지 느끼게 하는 탄환음, 흥분감을 일으키게 하는 총격전등이 완성되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1>에서 사용된 돌비 디지털 서라운드 EX, 일본영화에서는 최초로 사용된 6.1ch음향에서 맛볼 수 있는 넓고 깊은 맛을 <아바론>에서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음악은 오시이 작품으로는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 극장판>등에서 인상적인 음악을 보여준 가와이 켄지가 맞았으며, 중후한 오케스트라 연주에 디지털에의한 대담한 어랜지를 가공하여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앙상블을 실현하였다.

현실과 허구의 경계선마저 잃어번린 공포

<아바론>이 존재하는 세계관을 설정하고, 극본을 담당한 사람은 <헤이세이 가메라 시리즈>의 이토우 카즈노리이다. 입체형 네트워크 게임이 보편화된 근미래를 무대로 불안정한 인물상을 그려낸 구성은 놓쳐서는 안될 백미중의 하나이다.<아바론>에는 오시이 마모루의 영상이론에 스파이스를 가한 스토리. 위험한 가상게임을 반복해 감에 따라 현실과 허구의 경계선이 무너져가고, '현실'을 추구하는 여인의 모습을 쿨하게 그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