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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로스트 메모리즈 (2002, 2009 Lost Memories)
한국 / 한국어 / SF, 액션 / 135분 12세관람가 / 2002년 02월 01일 개봉


출연: 장동건, 서진호, 나카무라 토루
감독: 이시명
각본: 이시명
촬영: 박현철
제작: 인디컴
배급: 튜브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홍보: RNI애드벌룬, 키노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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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씨의 영화씹는 방법> 역사를 잘못 이해한, 로스트 메모리즈 (6/10)

리뷰: 손성욱
2002/03/10

유쾌한씨는 오랜만에 학교를 찾았다. 복학해야 되고 동기들 얼굴도 볼겸 겸사겸사해서 들렀건만, 동기녀석들에게 붙잡혀 반강제적으로(?) 영화를 보게 되었다. 유쾌한양과 함께 봐야겠다고 생각한 "2009 로스트 메모리즈"를 보게 됐으니 유쾌힌씨는 별로 유쾌하지 못했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사학을 전공한다는 동기들이 이 영화 꼭 한번 봐야겠다고 하니. 마음을 다 잡고 영화관으로 향했다.
유쾌한씨는 복거일이라는 사람을 기억한다. 태백산맥, 아리랑 등을 닥치는 대로 읽던 대학교 1학년 시절, 유쾌한씨에게 들려진 2권의 책. 그것은 바로 "비명을 찾아서"이다. 이 책을 읽은지 얼마 안되서 한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논쟁 98년 "영어 공용화"를 기억하실지. 이 논쟁의 시발은 복거일님의 "국제어 시대의 민족어"라는 책에 있다. 두 권의 책을 읽어 본다면 "비명을 찾아서"와 "국제어 시대의 민족어"라는 책을 쓴 사람이 한 사람이라는 사실이 조금 의아스럽게 느껴진다. 극장 앞에서 이런 생각들을 하며 "비명을 찾아서"라는 소설에서 발상을 얻어 영화를 만들었다는 "로스트 메모리즈"를 기다린다.

영화를 보고 나오자 나의 동기들은 흥분을 금치 못해다. 그 중에는 술자리에서 항상 "민족"을 외치던 아이도 있었다. 그들이 흥분을 금치 못한 것은 말도 안되는 역사 비꼬기에 있었다. 유쾌한씨는 "이건 영화야"하며 이들의 흥분을 잠재우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유쾌한씨도 퍽 유쾌하지는 않았지만. 영화 자체로 본다면 "로스트 메모리즈"는 괜찮은 영화다. 솔직히 "비명을 찾아서"가 스테디셀러 축에는 끼기는 하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중 읽은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별로 없을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이 영화는 새로운 스토리를 다루는 참신한 내용으로 대중들에게 다가온다. 뿐만 아니라 총격전 장면이나 각종 폭발신들도 볼만하다. 이 정도면 한국형 블록버스터라는 말이 가히 어색하지 않을 정도이다. 하지만 유쾌한씨는 이런 생각을 해본다. '한국영화가 이 정도까지 만들 수 있구나.' 물론 우리는 여기에 만족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리고 우리가 아무리 자본을 쏟아붓고 노력을 한들 헐리우드의 기술력을 단숨에 따라 잡을 수도 없다. 하지만 항상 이정도의 만족으로 한편의 영화를 잣대지을 수 있을까.

역사에는 가정이 없다. 역사를 전공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교육되는 것이 이것이다. 역사에 가정을 설정한다면 그것은 역사학자로서의 자질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역사의 가정을 즐긴다. 이러한 대중의 심리를 초점에 두고 시작한 영화가 바로 이 영화다. 하지만 "로스트 메모리즈"에는 일관성이 없다. 한 번 살펴볼까. 일본은 패망의 역사를 바꾸기 위해 이노우에 1909년 하얼빈 역으로 보낸다. 바로 그 시점이 2008년이다. 이노우에가 안중근 의사의 거사를 막음으로 역사는 바뀌게 된다. 그 다음은 사카모토(장동건)이 그 상황으로 가게 된다. 후반부에서 나오는 1909년 하얼빈 역의 장면을 기억해 보시라. 그곳에는 이토 히로부미, 그를 죽이려 하는 안중근, 안중근을 죽이려고 하는 이노우에, 이노우에를 죽이려고 하는 사카모토, 사카모토를 죽이려 하는 사이고. 이 장면에서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히로부미와 안중근 원래 그 시대 인물이다. 이노우에는 정상적으로 역사가 진행되어 생긴 인물. 그리고 사카모토와 사이고는 이노우에가 안중근을 죽여 그의 거사를 실패하게 함으로써 진행된 역사로 만들어진 인물이다. 정리하자면 이노우에와 사카모토, 사이고는 1909년 하얼빈 역에 동시에 있을 수 없다는 얘기다. 조금 복잡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을거예요. 이해를 돕기 위해 한마디만 더하자면 이노우에가 안중근을 죽였기 때문에 사카모토와 사이고가 2009년 역사 속에 등장했다는 것이다. "로스트 메모리즈" 이중 삼중으로 역사 겹치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

유쾌한씨를 웃기게 했던 영화 장면은 마지막 장면. 독립군 사진 속에 사카모토와 오혜린의 사진이 나오죠. 다른 독립군들은 비장한 얼굴을 하고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사카모토와 오혜린만 웃고 있다는 사실. 이것 정말 웃기는 얘기다. 사카모토와 오혜린이 웃을 수 있는거 그것은 왜일까. 바로 그들 자신은 역사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일이 어떻게 전개될지 알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이거 얼마나 웃긴 얘기인가. 다른 사람들은 극한 현실 속에서 끝이 보이지 않는 투쟁을 하는데, 웃을 수 있는 권능을 지녔다는 거. 이거 참으로 우스워지는 장면이다.

유쾌한씨는 다른 얘기는 훗날로 미루고 이런 질문을 던지고 싶다. 2002년 지금의 우리나라사람들에게 이렇게 묻고 싶다. "조선은 정말 독립이 된 것인가?"



정말 억지를 유발해야 되나요? 이정민 (2004/07/25)
평점이 대부분 최악이 아님 최상이군요...보신분은 평점 잘주셨고 안보시고 소문만 들으신분들은 보시지도 않고 악평에 점수도 최하...전 보고나서 평점내리는데 확실히 좋은영화였슴니다. 영화 장면들도 아주 감동있게 짜맞추었고 무엇보다 보고난뒤에 감동이 오는 영화임니다. 한번쯤 보시길 바람니다. 보세요 (2004/07/06)
좀 이따라 TV에서 하는 데, 볼만한가요? 시간 안 아까웠음 좋겠다. 시청자 (2003/09/09)
넘 감동적이었어욪 김예진 (2002/11/22)
보고 또 봐도 잼 있는 영화...!!좋은 영화!! 로스트 (2002/10/29)
2009 : 일본 침몰 /쪽바리들 갈데 없네 얼라리 꼴라리 (2002/10/26)
쪽바리들 죽는 장면들이 넘 재미있었다~ 근디 더 잔인하게 죽었으면 좋았을텐디~ 씨벌 ㅋㅋㅋ (2002/10/26)
잊었던 애국심의 영화.그러나..국수주의에 너무 치우치는데.......허나 이 영화 완성도 하나엔 별이 바랬다... (2002/09/02)
넘 멋있는 영화 예염...^^ 윤수진 (2002/06/08)
진짜.. 영화도 좋고.. 배우도 좋고~~^^ 동 박수진 (2002/03/21)
정말 잘 만들었다 최고 -_-v 루시아 (2002/03/20)
이영화는예산도 많이 들어갔고,배우 장동건씨의 몸을 날려가면서 까지 한영화이기 때문에 평을 줍니다.그리고 영화로써 블랙 버스터의 화제작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일본과 한국의 사이의 태어난 장동건의 역이 얼마나 힌들었을까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양희정 (2002/03/16)
그냥~ 볼만한 영화더군요... 다른분들이 욕하는거 저도 이해되요, 각자의 생각이니깐.. 존중해야겠죠~! 저는 참 재밌게 잘 ~ 봤습니다. 토오루~ 카리스마~ 멋있더군요!! 박민수 (2002/03/07)
역사를 잘못 이해한 로스트.. 유쾌한씨 (2002/03/01)
소재는 흥미롭지만, 뭔가가 아쉽군 (2002/02/26)
역사를 잘못 이해한... 손성욱 (2002/02/24)
사실 좀 실망했어요. 애국심을 북돋아주는(?)영화. 김민희 (2002/02/16)
여배우미스케스팅.정말연기꽝,외모꽝.수술은왜글케해댔는지 스크린쿼터 (2002/02/12)
영화에대해서 다 알아여... 각자 취향즘 존중합시다 씨발 (2002/02/10)
이 영화 욕하는 분덜은 얼마나 영화에 대해 알고있어서 그러나염 (2002/02/10)
이 영화 돈아 이시명감독 (2002/02/10)
한국영화의 신화 로스트메모리즈 이시명감독 (2002/02/10)
애국심을 일깨워주는 최고의 한국영화 하재봉 (2002/02/10)
예고에 "시간의 문"나왔음 안봤다!예고가 전부! 영지~ (2002/02/10)
이거안보길 잘했네여..ㅋㅋㅋ난 블랙 호크 다운봤눈데. 증말 끝내주더군요. ZXX (2002/02/10)
우리나라 영화가 어디가나... 영지~ (2002/02/10)
역시 우리나라 영화!어설픈 결말! 우엣 (2002/02/09)
엿 먹었습니다 씨x (2002/02/07)
전체적으로 잘 만든영화더군여. 장면이 무지화려하구..스토리가 신선했슴다.. 김이진 (2002/02/06)
엿 먹어라 망해 (200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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