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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로스트 메모리즈 (2002, 2009 Lost Memories)
한국 / 한국어 / SF, 액션 / 135분 12세관람가 / 2002년 02월 01일 개봉


출연: 장동건, 서진호, 나카무라 토루
감독: 이시명
각본: 이시명
촬영: 박현철
제작: 인디컴
배급: 튜브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홍보: RNI애드벌룬, 키노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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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帝國

제1도시 도쿄 , 제2도시 오사카, 그리고…

동아시아 일대는 ‘일본제국’이라는 이름 하에 ‘대동아 공영권’으로 재 통합 된지 이미 100년의 시간이 흘렀으며, 이제 조선이라는 이름은 지구상 어디에도 자취를 잃은 지 오래다.
그러나 …
정체를 알 수 없는 반정부 레지스탕스 후레이센진들과 모든 음모의 원흉인 이노우에 재단 사이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일본 제3도시 서울

반정부 레지스탕스 후레이센진(不令鮮人)들이 정계의 거물급 인사 이노우에가 주최하는 유물 전시장에 침투, 파티장을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만든다.
이 테러를 진압하기 위해 JBI(Japan Bureau of Investigation) 특수 수사 요원 사카모토 마사유키와 그의 절친한 친구 사이고 쇼지로가 투입된다.
테러는 발생 10분만에 완전 진압되지만, 사카모토는 비정치적 전시 행사를 습격한 이들의 불분명한 테러 목적과 단 한명의 민간인 희생자도 없는 절묘한 테러 방식에 의문을 품게 된다.

이 테러 사건의 면밀한 재조사를 주장하는 사카모토는 사건을 축소 은폐시키려는 JBI 수뇌부들과 갈등 하게 된다.
사카모토는 독단적으로 수사를 감행하고, 후레이센진들이 지속적으로 이노우에 재단과 관련된 테러를 벌여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동시에 이 사건들의 배후에는 거물급 정계인사 이노우에의 음모가 숨어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JBI 수뇌부들은 이런 사카모토의 주장을 묵살, 정직처분까지 내리고, 그의 친구 사이고마저 사카모토에게 수사 중단을 강권한다.

혼자서 후레이센진들의 조직을 파헤쳐나가던 사카모토는 급기야 JBI의 조작극에 의해 동료 경찰 살해라는 누명까지 쓴 채 체포되고 사이고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탈출을 감행하지만 심한 부상을 입고 만다.
거기다 유일한 친구 사이고 마저 다시 만날 땐 총구를 겨눌 수 밖에 없을 거라는 말까지 남긴 채 사카모토를 떠난다.
부상을 입고 거리를 헤매던 사카모토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후레이센진들의 아지트까지 흘러 들어가고…

그리고 마침내 후레이센진과 이노우에 재단을 둘러싼 거대한 음모의 진상을 알게 되는데...



햇수로 3년에 가까운 프리 프로덕션, 그리고 앞으로 남겨진 약 120회의 촬영과 40회의 미니어쳐 및 특수 효과 촬영 프로덕션, 그리고 약 3개월을 소요할 포스트 프로덕션.

[2009 로스트 메모리즈]는 험준하고 먼 길을 걸어왔으며, 또 가야 한다. 짧지 않은 준비기간과 적지 않은 소요 경비 그리고 그 산출물들을 통해 앞으로 가야 할 [2009 로스트 메모리즈]의 모험 천만한 길을 예견한다.

로케이션

[2009 로스트 메모리즈]는 서울, 부산, 강원도, 충청도 일대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국내 로케이션이외에 일본과 중국을 오가는 3개국에서 촬영될 것이다.
국내에서 촬영 될 분량 중에 단연 놀라운 광경이 될 곳은 부산.
부산의 남포동 중심 번화가 약 100여 곳의 점포의 간판 및 외관을 완전히 일본풍으로 바꿀 예정이다.
사실 이 번화가는 과거 일제 시대 때 일본인들의 상업 1번지로 번창하던 곳이며, 이곳의 골목 골목의 짜임이나 건물의 구조 또한 일본스럽기 그지 없다..
서울 근교에서 가장 돋보이는 로케이션은 수색에 있는 폐공장.
건평 5000평이 넘는 이 음습한 곳은 이미 여러 뮤직비디오나 광고 CM 촬영으로 간간이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바 있다.
하지만 건물 전체를 다 사용하여 후레이센진들의 비밀 아지트가 꾸며질 이곳은 흡사 [공각기동대]에서 쿠사나기가 최후의 대결을 펼치는 폐허가 된 성당 씬의 거대하고 웅장한 스케일을 능가할 것이라는 후문.
일본의 제 1캠프가 차려질 곳은 수도 도쿄. 이케부쿠로의 선샤인 시티와 도쿄 최대의 볼거리인 마루노우치 빌딩가.
속칭 네오 도쿄 (Neo-Tokyo)라 불릴 만큼 이곳은 전형적인 미래의 일본을 대변하는 곳이며, 영화 [2009 로스트 메모리즈]의 톤 앤 매너를 응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다.
기술과 과학으로 집약된 마천루들이 하늘을 찌르고 지표 가까이에서는 수공(手功)의 역사가 배어나는 근미래의 판타지가 현존하는 곳이다.
일본 특유의 문화적 정서를 보여줄 공간으로 특별히 엄선된 장소는 도쿄 최대의 검도장인 아야세 도쿄 무도관과 대륜사라는 사찰. 전자는 현재까지 일반인에겐 전혀 공개되지 않았으며, 언론에도 단 한 번도 노출 된 적이 없는 고풍스럽고 엄숙한 무도인만의 공간이었으며, 대륜사는 고색 창연한 5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엄숙한 사찰로서 정통 사무라이 집안 태생인 사이고 쇼지로의 집으로 보여질 것이다.
중국 촬영 또한 만만치 않다.
중국의 장전에서 펼쳐질 영화의 클라이막스는 길림서(吉林西)라는 역으로, 바로크식 건축 양식은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진한 이국적 향수가 배어 나온다.

세트

2000년 말부터 제작에 들어간 세트는 현재 완공을 위한 마지막 준비가 한창이다.
영화 자체의 부실 제작을 막기위한 세밀한 공정은 약 5개월이 소요되었으며 올 1월 말 거대한 세트장이 완성된다.
양수리에 있는 5개의 스튜디오 중 가장 규모가 큰 제 1스튜디오에 가로 32m, 세로 24m, 높이 12m의 4층 건물 높이의 세트가 완성되었으며, 영화 초반부에 테러 진압으로 순식간에 부서져 내릴 이토 회관이 이 세트장의 정식 명칭이다.
이의 제작에만 약 3억원의 경비가 소요 되었으며, 기타 세트로 제작될 후레이센진의 지하 아지트, 화물선 등을 포함 총 제작비 12억을 세트 제작으로만 소요했다.

Guns, lots of Guns

지난 99년 여름, 우리를 경탄 시킨 [매트릭스]의 하일라이트를 아마 지금도 기억할 것이다.
대리석으로 된 벽들을 산산이 날려버리는 장렬한 광경을 선사했던 특수 효과 탄환이 국내에선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효과탄의 이름은 D602. 영화의 초반, 테러 진압 장면에서 싯가 5000만원에 상당 하는 이 화기가 전량 소화 될 것이다.
거기다 미국의 ‘Gibbson’사를 통해 글럭17, MP5 시리즈, 초대형 박격포를 비롯 모두 25종류의 50정의 총기류가 수입될 예정이다.
[히트]나 [다이하드] 등 대규모 총격씬에서 볼 수 있었던 각종의 화기류 등은 일정정도의 리노베이션 작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Car Battle

카추격씬도 만만치 않다.
후레이센진들과 JBI 특수요원 사카모토와의 길고 질긴 추격씬을 위해 희생의 제물이 될 자동차는 총 3종 4대.
모두 최신 일본차로 싯가 1억 5천만원에 달하는 닛산 스카이라인과 닛산 씰비아라는 스포츠 쿠페 그리고 경호차량인 닛산 세드릭.
총 5억원에 상당 하는 차들이 관객들에게 눈 속임 없이 그리고 한치의 미련도 없이 엎어지고 터져 나갈 것이다.
생소하고 멋진 차량을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볼 거리이겠지만, 거기다 이들을 전량 전소 시킨다는 것 또한 대단한 규모임에 분명하다.
찰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을 한 번의 기회.
따라서 벌써부터 이 장면의 촬영을 위한 수 십번의 리허설이 있었다.

특수 군사 훈련

강도 높은 액션 장면을 위해 강화도에서 지난 1월 15일부터 약 열흘간의 혹독한 군사 훈련이 있었다.
대개 액션 장면의 소화를 위해 일정량의 훈련을 피할 순 없지만, 올 겨울 근 70년 만에 찾아온 혹한의 칼바람 속에서 [2009 로스트 메모리즈]에 출연할 주, 조연을 막론하고 약 30여명이 참여한 군사훈련은 이시명 감독마저 참관을 불허한 김광수 무술팀의 엄격한 지휘 하에 비공개로 치뤄졌다.
각종 총기류 연습과 레펠, 하드 코어 웨이트 트레이닝을 마친 배우들은 완전한 테러 요원 또는 진압 요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미니어쳐

현재 광화문 사거리를 중심으로 한 도심의 풍경은 미니어쳐로 완전히 탈바꿈, 제작 될 예정이다.
이순신 장군의 동상대신 이토 히로부미의 동상이 세워지고, 거대한 옥외 광고 판에서는‘시세이도’,‘닛산’,‘아나항공’,‘소니’등 일본의 다국적 기업의 광고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완벽히 변신한 이 곳의 광경은 현재 광화문 네거리의 풍광에 익숙했던 관객들에게 100%‘낯설게 하기’의 묘미와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컴퓨터 그래픽

실사 촬영과 미니어쳐 촬영의 비틈 없는 조합을 위해 매 번 CG 합성을 병행하여 후반작업의 완벽을 동시에 기할 예정이다.
워낙 사실적인 액션을 강조하여 실제 탄환의 연기로 화면을 그을릴 계획이지만, 일본풍으로 변한 광화문 사거리나 대규모 폭발 씬에선 CG가 총동원 될 것이다.

시나리오

[2009 로스트 메모리즈]의 시나리오는 이시명 감독과 현남섭 작가의 손에 의해 1년간의 창작 과정을 거쳐 99년 말,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로 탄생했다.
그리고 다시 1년 여의 수정과 수 차례의 일반인의 F.G.I(Focus Group Interview)와 관계자의 매서운 모니터링을 거쳐, 이 시대가 지금 요구하는 시나리오로 완성되었다.

예산

[2009 로스트 메모리즈]의 순 제작비는 50억원 이상. 사실 요즘 하늘 모르고 치솟는 한국 영화 제작비에 비하면 그리 대단한 비용은 아닐 지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이 전체 소요 경비를 만만하게 볼 순 없다.
더 중요한 사실은 [2009 로스트 메모리즈]는 돈으로 가늠 받고 평가 받기 보다는 이 비용의 대부분이 튼실한 인프라 구축을 위한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절대적으로 요구된 것이라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