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도 볼수 있듯이.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느끼고, 주위에서 흔히? 볼수있는 내용.
결코 영화다운? 환상이나 거창함이 없는 이야기.
그래서 우리의 이야기라고...

이혼을 눈앞에 두고 준비?를 하는 부부.
(권태기도 막바지에 이른 미국 어느 중산층 부부? 라고 해야하나?)
남편으로는 브루스윌리스 아내로는 미셀파이퍼가.

그둘은 너무나 사랑했다. 그래서 결혼했다.
아이들이 하나, 둘 태어나고 남편도 자리를 잡아가고, 아내는 현모양처?가 되기위해 노력하고..
주위의 친구들이나 이웃들이 보기에는 그들은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별탈 없이 백년해로 할 것 같은 모습이다.
하지만 시간이 차츰 흐르고 둘사이에 애정이 식으면서 그 모든 것들이...둘의 좋았던 시간들이.. 말다툼과 지겨운 시간들로 가득차게 되고 각자 다시금 돌이킬수 없을 정도의 마음의 상처를 갖게된다.
최대한 아이들이 눈치채지 않게 캠핑을 보내놓고 좀더 생각하고 노력?도 해보고...
결국은 미셀의 귀여운? 눈물연기로 해피엔드로 막을 내린다.

극중대사중에 "행복하게 백년해로 한다는 건 환상이라구.
결혼은 인내야........."

그렇다.. 사랑의 끝?은 결혼이 아니다.
결혼은 다시금 무언가를 만들어 가고 시작해 가는 것이다.
가족이란 것이 만들어지고 그 테두리 안에서 사랑이 우정도 되고 정이 쌓여가는것...

결혼이 아닌 어떤것이든 너무 많은 환상을 가지고 시작한다면 힘들고 벅차고 실망또한 크고..
아무리 좋은 옷을 입고, 맛있는 것을 먹는다해도 지옥으로 변할수도 있을것이라...

그래서 서로 다른 사람들이 참아가며 맞추어 가며 사는 것이 결혼이라 생각한다.

이 영화가 미국에서는 30대 이하의 미혼의 관객들에게는 혹평?까지는 아니었지만 반응이 않좋았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도 작년에 개봉을 하기로 했지만.. 올해들어 겨우 결정된 영화라 한다.

영화 중반부 까지는 정말 저렇게 살꺼면서 왜..다들 힘들게 사랑해서 서로에게 상처주고 하는것일까?
그런 생각을 하게 하지만...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그래도 한번은 해볼만한 것이라고
사람들은 말하는 이유를 알수 있을듯 싶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서로에게 무관심하며, 상처를 주고있는 부부들이여!
한때는 당신들도 달콤한 말을 속삭이며 뜨거운 가슴으로 사랑을 나누었었단 것을 잊지마시길..

영화의 구성도 좋았고.. 결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사람도 아주 오래된 부부같은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영화를 보면서 가슴한구석이 아파왔답니다...왜 그랬는지는....
아직 못보신분들은 꼭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