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교육제도에 대한 신랄한 비판으로 프랑스에서 2차대전 전까지 상영금지된 영화. 코사일당이 소동을 일으키다 베개와 침대보에서 터져나온 하얀 오리털이 폭설처럼 방안을 가득 채우는 장면은 세계 영화사에서 하나의 명장면으로 기억되고 있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지긋지긋한 학교로 돌아온 코사와 브루엘은 어느날 교장과 교사들의 규율과 처벌에 맞서 일대 소동을 일으킨다. 그리고 학교 축제를 맞아 국가, 종교, 군대를 대변하는 세 명의 손님이 도착하자, 그 일당은 지붕 위에서 책과 돌, 신발 따위를 던지며 이들을 마음껏 조롱한다. 그리고 학생들은 마침내 프랑스 국기를 내려버리고 자신들의 혁명기를 올린다. 그리고 지붕 위를 걸어가며 하늘을 향해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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