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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스타나 (1970, Tristana)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 스페인어 / 드라마 / 95분


출연: 카트린느 드느브, 페르난도 레이, 프랑코 네로
감독: 루이 브뉘엘
각본: 루이 브뉘엘, 훌리오 알레한드로
촬영: 호세 F 아구아요
제작: Les Films Corona, Selenia Cinematografica, Talia Films
배급: Maron Films, Mercurio Fi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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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지수]46%

작품성  (7/10)
네티즌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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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작가 베니토 페레스 갈도스의 동명 소설을 각색해서 만든 이 영화는 그의 61년 작품인 <비리디아나>와 여러모로 흡사하다. 트리스타나는 죽은 어머니에 의해 자유로운 노신사 돈 로뻬한테 맡겨져 보호를 받게된다. 처음에 그녀를 딸처럼 여기던 그는 곧 트리스타나에게 한 침대를 쓸 것을 요구하며 그녀의 자유를 제약해 온다. 그러던 어느날, 오라치오라는 잘생긴 화가가 그녀 앞에 등장하고 그녀는 돈 로뻬를 떠나 먼 곳으로 간다. 그러나 젊고 아름다웠던 트리스타나는 한 쪽 다리를 잃은 채 신경질적이고 심술궂은 여인이 되어 집으로 돌아온다. 어느 겨울 저녁, 돈 로뻬가 배탈이 나 침대에 누워 그녀에게 의사를 불러달라고 하지만 그녀는 그가 죽게 내버려둔다. 트리스타나의 자유에의 열망은 반복적으로 돈 로뻬의 잘려진 머리가 등장하는 꿈 시퀀스로 표현되지만 현실에서의 그녀는 자신을 가두는 울타리안에서 결코 자유스럽지 못하다. 돈 로뻬 역시 종교에 대한 경멸과 노동의 거부를 말하며 진보주의자처럼 행동하는 것을 자랑하나 그 자신의 문제에 있어서는 뻔뻔스러울 정도로 보수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수많은 일상의 디테일로 이루어진 이 영화는 다시 한 번 우리에게 가치의 모호성과 판단의 상대성을 결코 강요하지 않으면서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