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벌리고 기다리고 있는 ' Twilight Zone ' 에 젊은 여성 관객의 비명이 들리는 것 같다. 선생님, 친구, 첫사랑...공포를 느끼는 사이에 학창시절의 향수가 다시 살아난다.
- 스크린 편집장 우이 히사유키 -
소문은 익히 들었지만, 백문이 불여일견, 무섭지만 즐겁고, 괴상하지만 귀엽다. 학생의 기분에 빠지면서 이 정도로 마음껏 놀아 본 것은 오랜만!!!!
- 영화 PERSONALITY 에리카라 쿠로 -
화장실에서 미카의 웃는 얼굴을 보았을 때, 완전히 영화에 빠져들었다. 미카의 기분이 어떠했는지 알 수 있다. 가오리의 기분도 가슴에 와 닿는다. 때문에 마지막 학생들의 기분이 몸에 젖어 들어온다. 코무가이 씨의 연기가 일품이었으며, 교사가 보통 사람들처럼 행동한 것도 마음에 든다.
- 영화 평론가 오오쿠보 캔이찌 -
지금까지 이 정도로 '학교'라고 하는 공간에 불가사의함이 넘쳐흐르는 영상을 본 적이 있었던가. 휴머니티, 어드벤쳐, 호러라는 요소가 훌륭하게 융합되어 모든 세대에게 두근거림과 흥분을 선사한다. 지금까지 일본 영상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르의 영화가 탄생한 것이다.
- 철학 박사 아끼야마 마사또 -
추억의 오래된 학교라는 것은 누구나 마음속에 갖고 있는 둘도 없는 자신만의 미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곳에는 즐거운 일뿐만 아니라 무서운 일도 있지만 때로는 살짝 숨어 들어가 보고 싶다. 신선한 영상이 자신의 미궁 체험과 오버랩 되면서 달콤하면서 불가사의한 기분을 맛보았다.
- 정신과 의사 카야마 리카 -
[학교괴담]이 낳은 기형아! 링2!
지난해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낳은 바이러스 영화 "링"의 속편."링2".
일본의 호러영화 장르에 있어서, 상당히 전염성이 강하고 찝찝한 여운을 심어주는 영화 "링2"는 사실 "학교괴담" 탄생의 여파로 새롭게 다시 태어난 기형적인 호러물이다. 80년대 후반부터 불기 시작한 일본 괴담물들의 방향을 일으키고, 끝내는 "링2"라는 영화가 일본 호러영화의 정점이 되게끔 한 대단한 영화인 것이다.
한국의 [여고괴담]의 원조 일본 영화 학! 교! 괴! 담!
전국 62만 명이라는 경이적인 관객동원을 기록한 영화 [여고괴담]은 얼마 전 학교괴담 시리즈의 원조영화[학교괴담]에서 따왔다는 것은 공공연하게 다루어져 왔던 사실이었다. 독창적인 소재를 이용했다기 보다는 아이디어를 빌려와 당시 우리 사회 분위기에 맞추어 다시 재배열하여 만든 영화라는 소문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을 만큼 상당한 한국 영화 관객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했었다. 내용의 전개면 에서 약간의 상이성을 띄는 것으로 보이나 기본적인 골격이 너무나도 같은 일본영화[학교괴담].이제 일본 문화 3차 개방에 맞추어 한국의 아류 괴담 영화들의 원조인 일본 본토 괴담영화가 개봉하게 되는 것이다.
세기말. 일본 전역의 극장가는 300만이라는 엄청난 인산인해의 몸살을 앓아야만 했다!!!
세기말은 일본 호러영화사에 있어서 분명 역사적인 시간들로 기억되고 말았다.
학교에서 한번쯤 기억되고 있는 괴담의 소재를 담아 [학교괴담]이라는 제목으로 완성한 이 영화는, 그들의 오래된 괴담의 전설들만큼이나 폭넓은 청소년들의 지지를 이끌어 낸다. 개봉 7주만에 영화를 보고간 인원은 300만 명.(그것도 대다수가 청소년이었다고 한다. )총수익은 일본 돈으로 15억엔(한화로 150억 원)의 엄청난 수입을 벌어들이게 되고 그 신화는 후속 편의 제작/기획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괴담.. 호러 영화화!!
1983년 여름에 유행한 '입 찢어진 여자', '사람 얼굴을 한 개' 의 괴이한 소문들이 어린이들 사이에서 생겨나 그 범위가 일본열도에 퍼졌었고, 90년대라는 세기말을 장식하게 된다. 그로부터 10년이라는 세월을 가까이 서로 다른 변종의 이야기들이 줄을 잇기에 이른다.
1994년 일본 작가 쓰네미쓰 아키라의 '학교괴담(강담사) 6권이 100만 부를, 일본 민화 모음집 '학교괴담 시리즈(포플라 사) 18권이 300만 부를 각각 뛰어넘는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면서 본격적으로 일본의 괴담 시리즈는 그 뿌리를 영화와 문화 전반적인 부분에까지 뻗치게 된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이 책들의 엄청난 파급효과라는 것인데, 실례로 일본에서는 친구들끼리 책을 돌려 읽는다던지, 형제 부모가 같이 읽는다던지, 편의점과 페밀리 레스토랑에도 보급이 되었었다는 사실하며, 전국적으로 약 4만여 곳의 도서관과 학교 도서실에서 대여되어 읽혀졌다. 그리고 2000년을 맞이한 지금도 그 열풍이 식지 않은 채 바이러스처럼 퍼져 나가고 있다.)
밀레니엄을 앞둔 해에, 일본 호러물의 대가 히라야마 히데유키 감독에 의해 영화화된다.
2000년을 살아가는 외로운 청소년들의 절망의 몸부림을 피로 물들인 수작!!
2000년 밀레니엄과 디지털 기술이 맞물린 세상이 다가와도 변하지 못하는 것은. 부모와 선생님과도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만의 생각들로 자신을 만들어 가는 요즘 청소년들이다. 필수적으로 남들이 하는 과외는 해야하는 것이 기본이고, 같은 또래의 친구들마저도 대학을 가기 위한 혹은 성공을 하기 위한 적으로 간주해야만 하는 그런 현실. 그래서 그들은 그들 스스로를 너무나도 슬프고 외롭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그 나이 때에 가져야할 꿈마저 상실해버린 채 자포자기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
영화[학교괴담]은 바로 이러한 외로운 우리 아이들의 모습들을 한 학교에서 따돌림당해 사라져간 어느 여자아이의 모습 속에 잘 투영시켜, 아직까지 사그라지지 않은 우리들의 사랑을 잘 표현. 승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래 전 개봉했던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캐리]라는 작품 속에서 표출했던 그런 슬픔의 분노가 아닌 다른 모습. 즉 우리가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한 사랑의 분노를 이야기 하고자하는 것이다. (영화의 마지막장면이 그 대표적인 예인데. 따돌림당한 유령이 폐교 밖으로 아이들을 인도해주는 모습은 이 영화의 가장 감동적인 명 장면 중 하나다.)
우리들의 오래 전 숨결이 살아있는 공간인 학교...그리고 괴담...
우리가 오래 전 뛰어 놀던 그 학교. 공부하던 그 교실. 그 책상. 그리고 의자 위에.
지금은 보이지 않는 젊었을 적 아련한 추억들이 남아 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그 작은 것들을 가슴 속 깊이 묻어두며, 매일 매일 새롭지 못한 세상 속에 자신을 감추기 시작했다. 10년 전 멀게는 17년 전 아련한 그 아름다운 시절들을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손을 뻗어보자.
삐걱거리는 나무로 된 계단, 다리가 부러진 교탁, 분필로 뿌옇게 흐려진 칠판, 그리고 언제나 복도를 깨끗하게 걸레질하시던 대머리 수의 아저씨, 호랑이 같은 교장 선생님. 학교마다 한가지씩은 있는 귀신 이야기들. 이 모든 것들이 섬세한 배경 묘사와 이야기들이 조화를 이뤄 영화를 보는 이로 하여금 보는 내내 흐뭇한 재미를 제공해 준다.
다시 보지 못할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영화 [학교괴담]속 부적... 왜...입시철마다 품귀현상을 빚어내는가?
영화 [학교괴담]속을 들여다보면, 절대 절명의 위기상황에서, 학생들을 구해주는 원 속에 들어있는 별모양의 부적을 볼 수가 있다. 사실 이 부적이라는 것은 일반 호러영화 속에서 쉽게 접하는 내용들 중 하나다.
하지만, 일본영화 중에서도 [학교괴담]이라는 영화에서는 그런 유사한 다른 영화들에서 발견되었던 부적들과 달리 이 별모양의 부적은 근본적인 영화의 위기상황 대처용을 넘어서, 일본 학생들의 중요한 진짜 부적이 되었다는 것인데, 이 영화를 본 학생들 사이에서 그 부적을 자신의 이루기 힘든 소망을 비는데 사용했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들 사이에까지 확대되어, 자신이 가고픈 대학의 영문 앞자를 따서 그 부적에 새기고, 언제 어디를 가더라도 항상 몸 깊숙이 지니고 다니는 일이 벌어지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삽시간에 이 부적의 열풍이 일본의 산업에까지 파장을 일으켜, 상품화되어 언더웨어나, 목걸이로 새겨져 판매되었고. 매 입시철마다 일본에서는 시험을 앞둔 친구나 자녀들에게 선물해주는 좋은 인기 선물로까지 자리 잡게 되었다.
사랑해야만 하는 우리들의 비천한 공격성...왕따...
핑계를 찾는 그 비겁한 마음속에...
누군가를 또 누르려는 공격성이 자라고 있다....
한 시간대를 거쳐가는 사춘기 같은 현상이라고 하기에는...
그 결과가 단순하지 않은 것들....
왕따는 일반적으로 쉽게 쓰이는 농담처럼 자주 내뱉어지는 단어 중에 하나다....
하지만 그런 그 두 글자가 뿜어내는 독설과 광기는....상황에 따라 누군가를 이 세상 밖으로 밀어낼 수 있는 아주 강력한 모양을 지니기도 한다...
영화 속 폐교에서 혼령으로 남게된 '카오리'는...그런 상황의 공격성에 세상을 등지고 마는 가여운 학생이다. 언제나 세상으로부터 외로웠고, 친구들이 그리웠던 그 소녀가 폐교에 남아, 편히 잠들지 못하고 떠도는 이유는 단 한가지. 한번만이라도 다른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아보는 것. 그것 때문이었다. 그러던 그녀에게 동년배 친구들이 폐교로 찾아 왔을 때, '카오리'는 진실된 마음으로 그 아이들과 반나절을 재미있게 보낸다. 그리고 그 아이들을 다시 현실로 돌려보내면서, 너무나 행복한 시간들이었다는 말을 한다.
이 말 한마디가 시사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아이들 속에 사라져버린 사랑. 그 사랑이 우리 가슴속에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것을 말하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왕따의 파장과 소멸의 해답은 어쩌면 여기에 있는 지도 모른다.
10년 전, 어느 일본의 초등 학교. 한 밤중에 순찰을 돌던 수위 아저씨는 교무실에서 들려오는 괴 전화를 받다가 '하나꼬'라는 여자악령에게 죽임을 당한다.
그로부터 10년 후, 여전히 그 소문이 학교주변을 감싸 돌던 즈음.
그 학교의 여학생 '미카'는 하교 길에 교실에 깜빡 놓고 온 소지품을 가지러가다, 공중에서 튀어 오르는 축구공에 끌려 그만, 학교근처에 버려진 폐교로 들어가고 만다. 한편 미카의 집에서는 올 시간이 한참 지난 탓에 '아카이'가 학교로 동생을 찾으러간다. 학교주변을 맴돌던 '아카이'는 폐교 건물 입구에 '미카'의 물건이 걸려있는 것을 보고 그 안으로 들어가는데...
같은 시간 '아카이'의 친구들 '히토시'와 '사토', '나카무라' 는 아카이의 집에 놀러갔다가, 아카이 어머니로부터 학교에서 돌아오지 않은 동생 '미카' 를 찾아 '아카이'가 학교로 갔다는 말을 듣고 학교로 향한다. 학교를 둘러보던 일행. '아카이'가 어디에도 없자. 옆에 있던 폐교를 의심하게 된다. 폐교로 들어가는 친구들. 이때 갑자기 문이 닫히고, 일행은 꼼짝없이 무시무시한 그 폐교 안에 갇히고 만다.
폐교를 어쩔 수 없이 둘러보게 된 일행은. 여기저기 둘러보던 차에 들어왔다가 길을 잃었다는 '카오리'라는 귀여운 소녀를 만나게 되고, 한 명이 더 늘은 상태로 층계를 따라 올라간다. 음산한 교실과 교실 사이를 걸어다가, 교실에서 살아 움직이는 물건들과 악령을 만나고 일대의 추격전이 벌어진다. 학교 안에서 그들과는 떨어진 곳을 배회하던 '아카이'는 그만 발을 헛디뎌 블랙홀 같은 공간을 통해 학교 밖으로 나온다.
한편, '히토시'의 쌍둥이 동생 '카츠오'는 편의점에 갔다가, 냉장고 창에서 '히토시'의 텔레파시를 보게 되고, '카츠오'는 텔레파시 내용대로 선생님과 엄마를 데리고 폐교로 향한다. 폐교 앞에 당도한 그들은 학교의 벽틈에서 기어 나오는 '아카이'를 만나게 되고, '아카이'를 따라 학교 안으로 아이들을 찾으러 학교로 들어간다. 모든 일행에서 제외된 '카츠오' 와 엄마. 엄마는 친구들을 데려온다며 떠나고, 혼자 남은 '카츠오'는 '히토시'가 보다만 책을 뒤적거리다 악마를 내쫓는다는 의미를 지닌 부적을 발견하고 건물 밖 운동장에 커다랗게 그린다.
폐교 안에선, 말을 안 듣는 아이들을 가둬두려는 수위 아저씨 악령과 아이들을 괴롭히는 여교장 선생님의 귀신들로부터 도망가는 아이들과 선생님은 막다른 공간 블랙홀에 서게된다. 용기를 내어 하나둘 뛰어내리는 일행들. '사토'가 뛰어내릴 차례가 되고,'카오리'에게 같이 뛰어 내리자고 한다. 하지만 뛰어내리지 않겠다는 '카오리' 그 아이는 외로운 아이들과 한번이라도 재밌게 놀기를 원했던 유령이었던 것이다. 인사를 하는 '카오리'를 두고 블랙홀로 뛰어내리는 사토. 눈에는 눈물이 가득하다.
밖에서 그린 '카츠오'의 부적의 힘으로 악령들을 물리치고, 일행은 학교 밖으로 나온다. '카오리'의 존재를 믿지 못하는 '사토'는 카오리를 부르며 다시 폐교로 들어가려 하는데, '카츠오'의 엄마가 그 아이는 얼마 전에 아이들로 따돌림을 당해 자살한 아이라며,'사토'를 붙잡는다.
다음날 다시 살아 돌아온 아이들은 다시 모여 폐교 앞문에 '카오리'를 위해 꽃을 바친다.
영화 "학교괴담"이 만들어지기까지....
일본 청소년들 사이에서 은밀하게 떠올라 베스트 셀러가 된 "학교괴담"의 영화 프로젝트가 이야기되기 시작한 것은 92년 말이었다. 다음 해 5월 아사히신문에 이 유행이 대서특필 된 이후 사회 현상이 된 것을 계기로 프리 프로덕션도 원작의 엑기스만을 뽑아 장편 오리지널 스토리를 만들었는데, 이것을 기초로 오쿠데라 사토코가 각본을 집필 착수한 것이 같은 해 여름의 일이었다.
그리고 94년 초. 감독 히라야마 히데유키가 결정된다.
영화의 무대가 될 "학교" 찾기의 계속된 난항
1994년 이 작품의 또 다른 주연이라고 할 수 있는 "학교"찾기가 시작됐다.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초등학교는 신 사옥과 목조로 만들어진 구 사옥을 갖춘 것으로 설정되었다. 그러나 목조 사옥이 지금까지 남아있는 학교를 찾는 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조건에 맞는 학교를 찾아 일본 일대, 만여 개의 학교를 조사했지만, 결과는 겨우 4곳에 불과 했다, 게다가 스토리상 이미지와 촬영 조건 등을 검토한 후의 결과는 두 곳 뿐. 학교전체의 외관부분은 시즈오카(현 후지노미야 시)의 초등학교에서, 신 사옥 내부 촬영은 사이타마(현 후카야 시)의 초등학교로 각각 결정된다. 그리고 7월 중순이 지나서야 겨우 주무대를 결정해 영화 "학교괴담"은 7월 28일 크랭크 인에 들어간다.
구 사옥은 특수장치가 넘치는 악령의 공간
극중에서 이상한 분위기가 감도는 구 사옥도 실제는 그 안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는 학교다. 그래서 구 사옥 내부는 2개월에 걸쳐 촬영소 세트를 만들어야만 했다. 이 세트는 미술에 나카자와 가쓰미, 장식은 마쓰모토 료지 콤비가 만들었는데, 칠이 벗겨진 도장이라 던지 흐려진 거울속의 세부 묘사와 영화의 전반에 비치는 학교의 마루가 삐걱거리는 소리등은 음산한 구 사옥을 연출하기에 충분했다. (실제로 이 세트 안에 들어간 연기자들이 전원 입을 모아 '혼자 들어가엔 너무 무섭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미술 파트부문에서는 후반부에 나오는 '뒤집어진 교실' 씬은 '똑같은 곳을 이곳 저곳 도망쳐 다니는 것은 재미가 없다.'라고 말한 감독의 아이디어에 부합하여 마치 학교가 분노를 나타내는 것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미술은 나카자와가 맡았다.)
특수, 음향 스텝이 빚어낸 소름 돋는 공포~!
'학교괴담'의 또 다른 얼굴이라고 말할 수 있는 시각적 특수 촬영에서는 감독이 'CG등 디지털 적인 수법을 피하고 대신 거친 감각의 특수 촬영(필름 합성을 중심으로 한 기법)기법을 채택했다. 실례로 영화 중에 나오는 학생들의 공포의 대상이 되는 괴물을 직접 수작업하는 부분까지도 영화의 종합 스케줄 속에 포함하여 촬영부와 특수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도록 했다한다.
그리고 음향부분에서는 폐교내의 문이 삐걱거리는 소리라던 지, 뱀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혀굴리는 소리까지도 녹음하여 삽입하는 세밀한 노력을 감행함으로써, 보는 이들에 대한 영화적 현장감과 공포감을 배가시키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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