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감히 이 영화에 10점을 주고 싶습니다.

그동안 많은 종류의 성장영화들이 있었지만, 전 트뤼포의 400번의 구타를 강추하고 싶습니다!

먼저 400번의 구타는 누벨바그 영화의 하나로 지금까지 나온 영화 중 영상미가 열손가락 안에 드는 영화로 꼽히죠

주인공인 아이인 꼬마는 정말 제대로 하는 것이 아무 것도 없는 흔히 말하는 문제아이죠. 부모들까지도 포기한 중증(?)의 문제아이죠.

그래서 친구들과 나쁜 짓(도둑질, 거짓말 등)도 하고 학교도 빠지기 일쑤고 나중에는 인쇄기를 훔쳤다가 아버지의 신고를 통해 경찰서로 입건되죠. 하지만 아이에게도 잘못이 있다는걸 보여주기는 하나 더 큰 잘못은 부모와 학교 등 주변 환경에 있다는 것도 보여줍니다. 관심이 없는 부모, 문제아로 치부한 학교로부터 아니 사회 전체로부터 소외된 아이는 더 이상 자신의 의지만으로는 소위 말하는 착한 아이가 될 수 없습니다.

결국 경찰서에서 소년원으로 가게 된 아이는 그 곳에서도 탈출하게 되죠. 그리고 자신이 가장 보기 원했던 바다로 가게 됩니다. 그 곳에 가서 비로소 행복해지는 아이의 표정을 그리며 영화는 끝납니다.

문제아가 되어 가는 환경, 그리고 그러한 문제아에게도 진정 원하는 것이 있으며,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영화이죠.

만약 보시지 않으셨다면 지금 당장 비디오 가게로 뛰어가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