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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침묵 (1991, The Silence of the Lambs)
미국 / 영어 / 스릴러, 컬트, 공포 / 118분 18세관람가 / 1992년 06월 01일 개봉


출연: 조디 포스터, 안소니 홉킨스, 테드 리바인
감독: 조나단 드미
각본:
촬영: 타크 후지모토
제작: 오라이언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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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성  (7/10)
네티즌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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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트 영화의 거장 조나단 데미의 연출력과 오랜 만에 얼굴을 내민 죠디 포스터, 그리고 뛰어난 연기력을 펼친 안소니 홉킨스로부터 무시무시하게 그려지는 공포물로 92년 아카데미-작품.남우주연.여우주연.각색 등 5개 부문을 수상해 이 해 가장 주목받는 영화가 되었다. 영화화가 불가능한 소설이란 평가를 받았던 범죄 전문 기자였던 토머스 해리스의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인데, "10년에 한번 나올 만한 수작"이라는 평가다. 식인, 피부 도려내기, 여장남자 등 기이한 소재와 복잡한 내용의 완성도 높은 이 작품은 스릴러물로는 의외로 아카데미에서 빅 5라 불리는 주요 5개 부문을 휩쓰는 쾌거를 이뤘다(5개 부문 후보에 올라 모두 수상했다). 빈틈없는 각본과 냉철한 신참 FBI요원을 연기한 조디 포스터와 앤서니 홉킨스의 상상을 초월하는 엽기적인 식인 살인마의 연기로 완벽한 구도를 이룬 고급 심리 스릴러물이다.

이 영화는 재정적으로 위기에 처해있는 오라이언 영화사를 구하지 못했는데, 영화사가 영화에 대한 배급과 제작을 금지 당했기 때문이었다.



신참 FBI 요원 클라리스 스털링(Clarice Starling: 조디 포스터 분)은 어느 날 상관 크로포드(Jack Crawford: 스콧 글렌 분)로부터 살인 사건을 추적토록 명령받는다. 그 살인사건은 피해자가 모두 몸집이 비대한 여인들이고 피부가 도려내어져 있다는 엽기적인 사건이었다. '버팔로 빌'이라고 별명이 붙여진 살인범에 대한 아무런 단서를 잡지 못한 채 전전긍긍해 있었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크로포드는 사건해결에 결정적인 도움이 될만한 사람을 알고 있었는데, 바로 한니발 렉터 박사(Dr. Hannibal 'The Cannibal' Lecter: 안소니 홉킨스 분)였다. 살인자의 심리를 알기 위해 이 괴인 한니발 렉터 박사를 찾아가는 스털링에게 상관 크로 포드는 한니발은 남의 마음을 읽는 독심술의 대가이니 그의 수법에 휘말려들지 말라고 경고한다. 하니발 렉터는 일명 '카니발(식인종) 한니발'이라고 알려진 흉악범으로 죽인 사람의 살을 뜯어먹는 흉측한 수법으로 자기 환자 아홉 명을 살해하고 정신 이상 범죄자 수감소에 수감 중이던 전직 정신과 의사였다. 두 남녀의 만남은 팽팽한 신경전 속에의 첫 만남. 렉터는 스털링과 처음 만나자마자 스털링의 체취와 옷차림, 그리고 간단한 말 몇 마디로 그녀의 출신과 배경을 간파해 그녀를 놀라게한다. 그러나 내색 않고 계속 정중히 대하며, 명석한 두뇌로 침착하고 조리있게 주어진 상황을 분석하는 스털링에게 렉터는 호감을 보여 대화에 응한다. 스털링은 대형방탄 유리를 두고 렉터와 대화를 해나가는 동안 공포감을 느끼면서도 탁월한 지식인의 완벽한 매너와 고상한 취미를 지닌 그에게 미묘한 매력을 느끼게 된다. 한편, 살인자의 범행은 전국을 공포속에 몰아넣고, 이런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렉터는 자신의 수감생활을 편하게 해달라는 조건을 내세우며 수사당국의 조바심을 부추긴다. 테네시주 연방상원의원의 딸 캐더린이 납치되면서 수사당국은 빗발치는 항의를 받게 되고, 범인의 체포에 전국의 관심이 쏠리게된다. 결국 범인의 정체를 알게 해준다는 조건으로 렉터는 테네시주 멤피스로 호송되고, 스털링은 수사에서 제외된다. 절박해진 수사당국과 사건을 의뢰받은 수사요원, 그리고 이들을 자기 페이스로 교묘히 끌고가는 정신과 의사 렉터의 팽팽한 신경전 속에서도 점차 사건의 실마리는 하나씩 풀려나간다. 범죄심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렉터의 날카로운 분석과 추리에 범인의 정체와 거처를 알 수 있는 단서가 잡히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렉터는 쉽사리 해답을 주질 않는다. 그리고 렉터는 후송경관의 안피(顔皮)를 벗겨내는 끔찍한 사건을 저지르면서 탈출에 성공한다. 수사에서는 제외되었으나, 상원의원의 딸 캐더린을 죽기 전에 구출해야 된다는 집념에 사로잡힌 스털링은 홀로 수사를 계속하며, 렉터 박사와의 다급한 최종 대화에서 얻은 힌트로 범인의 은신처를 좁혀간다. 수사당국의 수색대가 허탕을 치고 있을 때 스털링은 범인의 집을 방문하고 집안을 날아다니는 나방을 목격, 진범을 확신한다. 범인은 스털링을 피해 집안으로 잠적해 버리고, 온통 애벌레와 나방들로 가득찬 범인의 은신처는 마치 지옥과도 같다. 결국 스털링은 숨막히는 범인과의 대결 끝에 범인을 살해하고, 무사히 캐더린을 구해낸다. 여성인쇄살인사건 해결 이후 훈련과정을 무사히 마친 스털링은 FBI로부터 졸업과 동시에 정식 수사관에 임명된다. 이때 렉터 박사로부터 축하의 전화를 받게 되는 스털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