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트리스]...넘쳐나는 헐리우드 영화속에서...유럽영화라면...좀 다르지 않을까...



기대감을 가지고..레스트리스를 보았다...



첫장면부터 노출이 심한 남녀배우를 클로즈 함으로써...



이 영화도 ...뻔한 스토리의 농도 짙은 성행위 만을 묘사하는 구나...하는 푸념속에 영화는



점점 그 스토리를 열어갔다...



하지만...낯설은 핀란드배우들의 노출신은 감독이 나타내고자 하는 주제로 받아 들여지고 있었다...



무엇이든 완벽한 응급담당의사...아리...성정체성을 비웃는듯...한번 만난 여자와..



아무런 죄책감 없이 성행위를 하는 ...냉소적인 인물이다...



이런 아리가 어느날...진정한 사랑을 꿈꾸는 때묻지 않은 '티나'를 만나게 된다..



한눈에 아리가 자신의 사랑을 느끼고 사랑을 주지만...냉소적이고 무분별한 사랑을 하는



아리에게 상처받는다...게다가 자신의 친구들과 잠자리를 함께하는 아리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지만...아리를 너무나 사랑하기에 그의 아기를 낳기로 결심한다...



아리는 티나의 사랑과 임신을 알게 되지만...



여자에 대한 그의 성행위는 사랑에 대한 ..그리고 세상에 대한 정복애가 된다...



멀리 떠났던 그가 한나(사제)에게 돌아옴은 ....지금까지 그가 상대해 온 여자와



다른 한나를 정복하고 싶은 욕망을 읽을 수 있다...



한 여자에게 만족 할 수 없는 ...한 남자의 문란한 성...그것은 자유롭고픈 그리고.



정복애를 그린 .....나에겐 이해하기 힘든...그런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