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트랜드를 잡아라!

2000년 어느 날, 스웨덴을 리드하는 유명 제작사인 소넷 필름의 회의실에선 세계적인 트랜드와 대중적 장르인 공포물에 초점을 맞추어 아이템 개발에 몰두해있다. 회의실 테이블에 놓여진 책 한권, 제목은 [인비져블]! 타고난 이야기꾼인 매츠 월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흥미진진한 영화 [인비져블]의 제작이 결정되는 순간이다.
이 소설을 발굴해낸 기획자이자 이 영화의 프로듀서인 조아킴 핸슨은 이렇게 말한다. '이 소설은 경찰 수사과정과 사회의 비평에 대하여 많이 다루었지만, 우리는 영화에서는 미스테리와 청년기의 실체론에 관하여 말하고 싶었습니다. 영화 [인비져블]은 기술적으로 수준 높고, 짜임새 있는 시나리오로 관객들이 충분히 엔터테인 할수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고, 사운드나 귀신의 충격효과 대신 대수롭지 않게 공존하는 삶과 죽음의 세계가 섬뜩한 공포를 남깁니다.'

감독과 배우를 찾아라!

소넷 필름은 독창성을 가지고 있는 젊은 신인 감독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조엘과 사이몬 이 두 감독에 대해 듣게 된다. 그들의 단편 [빅터]를 본 후, 그들의 가능성에 확실한 신념이 생겼고, 마침 장편 영화 연출을 계획하고 시나리오를 찾고 있던 두 감독은 믹 데이비스가 쓴 [인비져블]의 시나리오에 매력을 느꼈고, 그 속에 녹아 있는 흥행 코드가 상당히 마음에 들어 연출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두 감독이 전격 주연으로 캐스팅한 배우는 스웨덴의 유망한 신예 스타 구스타프 스칼스가드이다. 그는 전설적인 배우 스텔란 스칼스가드의 아들, 아버지의 피를 이어 받은 그는 초자연적이며 내성적인 영혼의 연기를 차분하게 묘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여자 주연에는 신인 투바 노보트니가 확정 되었는데, 감독 조엘은 너무나 여성적인 얼굴을 가졌지만 내면에 숨어 있는 중성적인 이미지를 끌어 내어 탁월한 그녀의 연기력과 합친다면 충분히 이 영화 속의 과격하면서 어두운 캐릭터를 소화해 낼 수 있을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