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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보이즈 (2001, Sexy Boys)
프랑스 / 프랑스어 / 로맨스, 코미디 / 92분 18세관람가 / 2003년 08월 22일 개봉


출연: 줄리앙 바움가트너, 마티아스 반 카셰, 제레미 엘카임
감독: 스테판 카잔드장
각본: 스테판 카잔드장
촬영: 파스칼 라그리폴
제작: 까날플러스, 파테, Delante Fi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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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지수]60%

작품성  (5/10)
대중성  (5/10)
네티즌  (10/10)
[1명]  





[싱글즈] + [색즉시공] = [섹시 보이즈]

싱글들은 밝힐 수 밖에 없다!
"내껀, 15Cm다!", "반드시 크다고 좋은 건 아니야!"

[섹시 보이즈]는 단 몇 초의 오르가즘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사랑과 섹스의 중간에서 헤매는 20대 싱글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고 재치있게 그린 로맨틱 섹시 코미디이다. 성의 소재로 모두 흥행에 크게 성공한 영화들, [아메리칸 파이]나 [몽정기], [색즉시공]과 최근의 20대의 라이프를 리얼하게 그린 [싱글즈]보다 더욱 노골적인 대사 처리나 장면들이 한층 더 실감나고 낯뜨겁게 업그레이드 되었다.
이 영화중, "내껀 15Cm다!", "섹스는 스포츠다!" 등의 대사와 마뉴가 5년 동안 사귀어서 최근에 동거에 들어간 여자 친구와 포르노 비디오를 켜놓고 성관계를 가지려 해도 발기가 안 되는 장면은 요즘 20대의 솔직하면서 직설적인 성에 대한 관점과 실제 있을법한 에피소드를 실감나게 잘 보여준다. 원작자이자 감독인 스테판 카잔드 장은 실제로 자신이 예전에 경험했거나 주위에서 들은 이야기를 그대로 이 영화에 옮겼다고 한다.

몽정기에 컵라면이 있다면 우리에겐 스파게티가 있다!

작업이 잘 안되면 스파게티라도 만들어라! 혼자 조용히~
15~25세 남성은 하루에 한번 자위를 한다. 40%는 기구를 사용!

10대 남자들의 첫 경험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경쾌하게 선보인 섹시 코미디, [아메리칸 파이]가 99년도 개봉당시 여름 블록버스터들을 재치고 1억불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한 후, 속편의 흥행은 전편을 능가했고, 세번째 시리즈인 [아메리칸 웨딩]은 현제 미국에서 개봉하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 외에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이 영화를 밴치 마킹하여 자국 시장의 관객 정서에 맞는 섹시 코미디들이 제작되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한국에는 [몽정기]와 [색즉시공]이 있고, 독일에는 [걸스온탑]과 [팬티속의 개미]. 그리고, 프랑스에는 [섹시 보이즈]가 있다. 이 영화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건 바로 오르가즘을 느끼기 위해 사용되는 특이하지만 평범한 기구들이 등장하는 것이다.

[섹시 보이즈]중, 혈기왕성 맨, 세브는 따끈따끈하고 부드러운 스파게티에 자신의 그걸(?) 넣고 자위를 하다가 사정을 한다. 나중에 그의 집에 놀러 온 친구들은 그 사실을 모른 채, 무슨 소스를 넣었냐고 물으면서 맛있게 스파게티를 먹는다. 너무나 황당한 이 장면은 약간은 관객에게 불쾌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 스테판 카잔드 장 감독은 자칫 잘못하면 저질 코미디가 될 수 있는 장르를 귀엽고 실감나게 유쾌한 톤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이 장면 외에도 [섹시 보이즈]의 계속 이어지는 충격적인(?) 에피소드들은 상당히 재미있고 매력적이다.



20대 싱글들의 화끈 야한 섹스 토크

핸섬하고 수줍음을 잘 타는 20대 싱글, 세브는 일주일 이상 여자를 사귀지 못한다. 낙천적인 마뉴는 그의 여친, 세실과 5년째 교제중! 이제는 새 여자를 만나고 싶어한다. 그래서, 그도 싱글이다! 그리고, 심각한 로맨티스트, 프랭크는 결혼 직전에 약혼자로부터 차였다. 이들 세 명의 가장 친한 친구들은 모이기만 하면, 기상천외한(?) 음담 패설이 시작되는데...

"나는 스파게티로 한다!"

이 싱글들은 완전히 섹스에 후끈 달아올라 있다. 세브는 포르노 잡지를 보고 자신의 성기를 발기 시킨 다음, 자로 재다가 여동생에게 걸린다. 몽정이나 자위하다가 걸린 적은 한두 번도 아니고... 장소? 욕실, 거실, 방, 가리지 않는다. 하루는 주체할 수 없는 성욕 때문에, 스파게티를 직접 요리해서, 자위를 하기 시작하는데...



틈새 시장을 파고 들자!

스테판 카잔드 장 감독은 이 영화의 프로듀서들, Caroline Adrian, Pierrick Gotter, Antoine Rein에게 정말로 평생 못 갚을 빛을 지었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이들을 델란테 필름에서 만나게 되면서 [섹시 보이즈] 제작이 현실화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감독은 자신이 직접 쓴 시나리오를 들고 프랑스의 모든 제작사를 헤맸지만 그의 작품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어떤 제작자는 시나리오는 좋은데, 프랑스 정서에는 맞지 않는다고 했었고, 또 다른 제작자는 완전히 100% 에로티즘으로 가자는 사람도 있었다는데... 그래도 감독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가 이 프로젝트에 확신이 있었던 것은 그 당시 프랑스에는 아직까지 이 장르(섹시 코미디)의 스페셜리스트가 없고, 대부분의 젊은 감독들은 형사물에 전력하고 있었다고 한다.

대중이 모르는 신선한 신인 배우를 찾아라!

감독과 스텝들은 20대 젊은이들의 일상을 사실적이고 생생하게 그리기 위해서는 유명한 스타급 배우들 보다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젊은 신인들로 캐스팅을 진행시켰다. 감독은 케스팅 디렉터에게 몽타쥬 사진을 줄 정도로, 처음부터 어떤 이미지의 배우를 써야 할지 확실이 알고 있었는데, 예를 들자면, 주인공, 세브는 토비 맥과이어나 젊은 존 쿠삭의 이미지, 너무 잘 생긴 거 말고 귀여운 배우를 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3개월 동안 120명의 남자 배우를 오디션을 통해 만났는데, 배우들을 만나고 집에 가서, 장면에 넣어서 상상하는 등 상당히 조심스럽고 철저하게 진행되었다고 한다.
오디션 동안에 감독은 배우들에게 자위하면서 흥분하는 표정 연기를 요구했고, 그 연기를 능청스럽게 완벽하게 해낸 마티아스 반카세는 마뉴 역에 캐스팅되었고, 프랭크 역의 제러미 엘카임 은 안경을 쓰거나 머리스타일을 단정하게 하지 않아도, 그의 몸에서는 자연스럽게 점잖고 우아한 태도가 풍기기 때문에 캐스팅되었다. 감독은 여자 배우들은 남자들보다 더 고민했다고 말한다. 세실 케릭터는 결혼하여 애를 키우는 가정 주부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쉽게 느슨해 질 수 있는데, 버지니 라노에의 톡 쏘는 신선미로 커버할 수 있을 거 같았고, 그녀는 마티아스와 예전에 커플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어서 더 좋았다고 한다. 스테판 카잔드 장 감독이 말하길, "아멜르 듀스치는 파리의 한 카페에서 처음 만났는데, 보자마자, 아! 찾았다! 바로 이 여자구나! 라고 생각했죠. 작고 귀엽고 사랑스런 표정! 완벽했죠."

감독은 여름 캠프의 카운셀러!

모든 스텝과 배우가 완벽하게 준비가 되자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었다. 촬영 기간은 7주동안이었고, 주로 파리와 그 주변에서 진행되었다. 감독은 좀 더 사실적인 연기를 원했고, 황당한 에피소드를 소화해 낼 수 있는 배우들의 연기를 위해 밤마다 배우들과 저녁을 먹은 후 가라오케에 가서 함께 어울렸다. 그리하여, 감독과 배우들은 서로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되었고, 배우들은 감독이 이 영화에서 표현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 있었다고 한다.
현장 경험이 전혀 없는 스테판 카잔드 장 감독은 자기 자신을 챙기기 벅찬데도 자유롭고 부드러운 여름캠프 같은 분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영화에 강한 신념과 확신이 있는 감독은 말한다. "모든 사람들이 제각기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더라구요. 그래도, 스텝들과 배우들에게 고마운 것은 경험 없는 미숙한 감독인 저를 잘 따라 준거죠. 여름 캠프 같은 때도 있었고, 어떤 때는 친한 친구들 같았고, 또 심각해 질 때도 있었죠.. 하지만, 제가 감독의 힘으로 고함을 지른 적은 없었어요. 항상 잘 부드럽게 해결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