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보게 된 것이 바로 포스터에 적혀 있는 이 대사 때문..

다케시 영화에 대한 선입견 때문인지..다케시 영화라고 하면 그냥 안 보았는데.. 이 포스터에 적힌 글귀가.. 그리고 성장영화라는 말이 너무나 와 닿아서 본 영화..

감독이 말할려고 하는 게 무엇인지.. 너무나 간단하게 잘 나타내어주었고.. 너무나 쉽게 그려주어서.. 젊은 애들이 보면.. 너무나 감명받을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보면서.. 비트도 생각이 나고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4부도 생각이 나고..
우리 나라의 수많은 폭력영화들(?)이 생각났는데..
정말.. 깔끔하게 영화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무조건 좋아하는 영화스타일은 아니었으나..이 영화는 나로 하여금.. 기타노 다케시에게 관심이 가도록 하였고..이번에 여해 영화제에서도 기타노의 영화를 보러 갈 생각이다.

성장영화치곤.꽤 험한 장면들이 나오는데(이런 건 내가 좀 싫어하지..) 그런 험한 장면들을 보여 줌으로써 좀더 진실에 가깝게 감독이 이야기하는 것을 드러낸 것이 아닌가.. 하는생각이 든다.

하여간..아직 시작도 안했잖아라고 말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나는 비록 그들보다 몇년은 더 지난 나이를 지녔지만.. 지금 새로운 것을 접하려고 하는 나에게 이 대사는 상당한 힘을 주었고..
미래를 너무 걱정하지 말자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