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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부스 (2002, Phone Booth)
미국 / 영어 / 드라마, 스릴러 / 81분 12세관람가 / 2003년 06월 13일 개봉


출연: 콜린 파렐, 키퍼 서덜랜드, 포레스트 휘태커
감독: 조엘 슈마허
각본: 래리 코헨
촬영: 매튜 리바티크
제작: Fox 2000 Pictures, Zucker/Netter
배급: 20세기폭스 코리아
홍보: 금강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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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지수]82%

작품성  (6/10)
대중성  (6/10)
네티즌  (8/10)
[21명]  



<호>[폰 부스] 이런 뻥쟁이!! (7/10)

리뷰: 이익형
2003/06/08

감독:조엘 슈마허 주연:콜린 파렐, 포레스트 휘태커, 케이티 홈즈

<호>[폰 부스] 이런 뻥쟁이!!

영화의 작품성, 흥행성, 대중성은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좌지우지한다는 것은 익히 아는 사실인 만큼 시나리오의 중요성을 언급한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이다. 영화 "폰 부스"는 이러한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 깔끔한 영화 한 편을 내놓게 만들었다. 과연 [폰 부스: 공중전화박스]란 제한된 공간에서 무슨 이야기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 하는 염려는 한낱 기우에 불구 할 정도로 멋진 스릴러 영화로 탄생되었다. 현대인들의 필수품 중에 하나인 전화는 유,무선으로 나누어지는데,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화, 많은 이들이 함께 공유하는 공중전화, 활동하면서도 송,수신이 가능한 휴대폰 등 전화는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절대로 없어서는 안될 생활 필수품이다. 이 중에 공중전화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수많은 이들이 사용한다.

통신 기술이 발달된 선진국에서는 공중전화로 걸기도 하고 지정된 장소에서 타인의 전화를 받기도 하는데, 국내에서도 공중전화에서 수신이 가능케 하였지만 필자는 이 기능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보지 못했고, 사용해본 적이 없다. 헐리웃 영화를 관람하다보면 공중전화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통화하는 장면들을 쉽게 볼 수가 있는데, 영화 "폰 부스"가 바로 이 걸려온 전화.. 누군지도 모르고 무심코 받아서 통화를 하고 전화를 끊거나 공중전화박스를 벗어나게 되면 죽는다는 설정은 상상을 불허할 만큼 관객과의 게임을 제대로 이끌어낸 작품이다. 이 영화의 게임은 죽느냐.. 사느냐에 초점을 맞추고는 있지만 그 내면에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져 놓은 듯 한 인상을 주고 있다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

영화의 시작은 수많은 사람들이 전화 통화를 하는 장면을 화면분할로 보여주면서 우리의 주인공인 [스투 세퍼드:콜린 파렐]를 비추고 있다. [스투]는 뉴욕의 잘 나가는 미디어 에이전트이지만 왠지 사기꾼(?) 냄새가 진하게 풍긴다. 그리고 휴대폰이 아닌 공중전화 박스로 한 여인에게 전화를 걸면서 자신이 끼고 있던 결혼 반지를 빼는데, 통화하기 전에 핏자 배달부가 배달 왔다면서 [스투]에게 문의를 하지만 [스투]는 배달부에게 짜증과 화를 내고 핏자값을 그냥 주고 보낸다. 통화를 마치고 돌아서는데 벨 소리가 들리고 [스투]는 무심코 수화기를 들고 통화를 하지만, 상대방은 "전화를 끊으면 네 목숨도 끊긴다."는 목소리와 함께 본격적인 죽느냐.. 사느냐 게임이 시작된다. 게임이 시작됨과 동시에 관객들은 [스투]의 목숨을 조이는 저격범은 과연 누구일까 하는 생각에 사로잡히고 이내 핏자 배달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관객들은 미리 범인이 누구일까 하는 생각과 동시에 나름대로 추리를 하면서 함께 퍼즐을 풀어간다는 것이다. 하지만 영화는 쉽사리 범인에 대해서 알려주지 않고 기이하게도 단 한 명의 인간.. 즉 [스투]의 정체성에 대해 파헤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는데 이것은 개인주의가 만연한 현대인들에 대한 경고성과도 같다는 것이다.

[스투]라는 한 명의 인간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던 것은 빛 좋은 개살구인 허울좋은 자기 과시용뿐이란 것이다. 겉보기에는 인생에 있어서 성공하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듯한 사람이기는 하나,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있으며 자기 중심으로 모든 것이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인물이기에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진실이 왜곡된 내 자신을 일깨워 주고 있는 저격범은 마치 "네 자신을 알라.."란 식으로 [스투]의 껍질을 벗겨주고 있다. 인간은 스스로 자신의 단점을 감추려는 묘한 본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기에 자신을 포장하는데 아끼지 않는다. 동물 중에 유일하게 자신을 가꾸는 동물은 인간이다. 화려한 옷을 입고, 악세사리로 치장하고 향기로운 향으로 자신을 포장, 과시한다. 소위 쥐뿔도 없으면서 겉멋만 신경 쓰는 인간이란 소리를 종종 우리네는 한다. 자신 있게 자신을 내세우지 못하는 인간일수록 겉모습에만 치장한다는 것이다. 일종의 속물근성인 셈이다. 이런 인간일수록 오만과 자만으로 가득 차 겉보기에 자신보다 못한 인간을 보게 되면 천대와 멸시를 일삼는다. 외형적인 모습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자들.. 영화 속 [스투]와 같은 인물을 저격범은 응징하려고 하는 것이고 일깨워 주려고 한다는 것이다.

영화를 보면서 필자는 재밌는 생각을 했는데, 우리가 누군가에게 선물을 할 때면 선물 포장을 상당히 화려하게 하는데, 이러한 이유는 시각적인 만족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발렌타이데이때나 화이트 데이때 보면 지나칠 정도로 화려한 바구니 안에 들어있는 사탕이나 초코렛은 본질적으로 작게 보인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이런 화려한 포장은 비단 사탕이나 초코렛뿐만이 아니다 어떠한 선물을 하던 간에 포장만큼은 화려하다는 것이다. 내용은 별 볼일 없으면서 겉포장만은 화려해야 한다는 생각은 우리네 스스로가 알게 모르게 시각적으로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각적 만족감이 인간의 외형적인 스타일에도 접목되기에 본질적인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포장에만 신경을 쓴다는 것이다.

선과 악의 이분법적 논리가 적용된 것이 아닌 악과 악이 만나 악이 악을 개과천선시키고 있는 "폰 부스"는 거짓은 또 다른 거짓을 낳게 되며, 계속된 거짓 속에서 과연 "나"는 누구인가.? "나"의 추한 면은 과연 감추어질 수 있는가..?하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과 경고를 치밀한 각본에 의해서 까발려 주고 있다는 것이다. 제한된 공간 공중전화박스 안과 주변에서 벌어지는 영화의 흐름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죽느냐.. 사느냐를 놓고 영화를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거짓된 한 인간을 과연 변화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진실이 왜곡된 현실을 과연 바꿔놓을 수 있는지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기에 모처럼 게임과 진실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스릴러 영화이다.

작품성:★★★★ 대중성:★★★

인천에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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