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죽거리 잔혹사

말죽거리 잔혹사 (2004, Once Upon a Time in High School)
한국 / 한국어 / 드라마, 액션, 교육, 로맨스 / 110분	15세관람가 / 2004년 01월 16일 개봉

출연: 권상우, 이정진, 한가인
감독: 유하(A)
각본: 유하(A)
촬영:
제작: 싸이더스
배급: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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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지수]

89.91%

작품성	(8/10)
대중성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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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죽거리 잔혹사> 친구, 우리들의 일그러진 학교를 기억하나?

(8/10)

글: 유재영
2004년 01월 14일
조회: 6677

<말죽거리 잔혹사>는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영화 <친구>와 닮았다. 무질서한 학교 내에 수평·수직적으로 존재하는 폭력과 억압, 부조리한 힘의 논리를 내러티브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연상시키고 교복 입은 주인공들의 아슬아슬한 우정, 처절한 막싸움에 묻은 통쾌한 액션으로 영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 <친구>를 떠올리게 한다.

1978년 유신 말기, 강남의 개발붐에 편승해 강남으로 이사를 온 현수는 정문고로 전학을 오게 된다. 처음 등교하는 날, 현수는 버스 안에서 이웃 여고생 은주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그러나, 은주를 보면서 느꼈던 행복감도 잠시. 정문고 교문 안에서는 급우간의 잔인한 세력다툼과 교사들의 무자비한 구타가 현수를 기다리고 있었다. 소심한 모범생 현수는 역시 이소룡의 열혈팬인 학교짱 우식과 친해지면서부터 학교 생활에 적응하게 된다. 하지만, 첫사랑 은주가 우식의 연인이 돼 현수를 슬프게 하고, 아비규환의 교내에선 그를 분노시키는 일들이 하나씩 늘어간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친구>와 닮아 있지만, <말죽거리 잔혹사>엔 소설에서처럼 권력과 인간간의 관계에 대해 고착하지 않으며, 영화에서처럼 폭력을 해부하지 않는다. 대신,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시대적 유행 키워드들과 캐릭터들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당시 남자들의 우상이었던 이소룡, 학생들의 감성에 살을 붙였던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 성인으로 가는 길목에 버티고 있던 고고장과 불법 음란서적이 그렇고 싸움 하나로 급우들을 제압하는 학생, 장군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교사들의 애정을 받는 학생과 학생을 편애하는 교사들, 버스 속에서 만나는 예쁜 여고생 등이 또한 그렇다. 이들이 영화에 리얼리티를 부여한다면, 주인공 현수의 슬픔과 분노, 눈물겨운 복수는 이 모든 영화적 요소들을 주도해 가며 드라마를 완성한다. 다행히 캐릭터가 살아있어 당시의 시대상에 고개를 끄덕였던 관객들은 조금만 마음을 열어도 현수의 감정선과 동행하거나, 현수에게 연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현수를 연기한 권상우에게 주목할만 하다. 사랑하는 여자의 말 한 마디에 눈빛이 흔들리는 섬세함은 특유의 반항아적 기질과 단단한 근육질의 몸매로 TV와 스크린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그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놀랍게도 현수가 돼 있었다. 마치 장동건이 영화 <친구>를 통해 기존의 정형화된 이미지를 벗고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각인시켰듯, 그 역시 지금까지와는 다른 이미지의 역할을 몸매와 스타일이 아닌, 연기로 소화하면서 스타에서 배우로의 전이를 가늠하게 한 것이다. 유하 감독이 이번 영화를 통해 영화계에 제대로 도전장을 내밀었다면 권상우는 현수를 통해 충무로에 제대로 배우 신고식을 치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내 의견 쓰기

아뇨.. 저는 솔직히 정말 하나도 빠져먹은것 없는 정말 좋은 영화라고생각해요.. 옛날패거리들도 생각나고.. 정말 이영화 한번보니.. 찡하게 좁 .. 감동받았어요.. 정말 좋은영화에요 꼭보세요 !! ^^* (2005/07/06)
이것도 별로네.. 뭐가 재밌다고... 돈이 아깝다. 이정민 (2004/09/07)
이영화에 정다빈하고 송승헌이 어딜 나온다는건지...? 한미선 (2004/06/16)
아닌데 정다빈하고 송승헌나오는데... loo원만주라 (2004/06/03)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잼있네요^^권상우 멋있다^^ 한미선 (2004/05/13)
또보고싶은영화~대박터지기를... 나야 (2004/02/01)
재미는 있되 끝이 허무하니 우울한 느낌이 ㅡㅡ; -0- (2004/01/30)
권상우너무멋져 ㅠㅠㅠㅠ 진짜 꼭보세요 말죽짱 (2004/01/27)
이런영화흔치않은데..폭력이나 나머지부분모두 리얼했음..친구하고 다르져..ㅡ.ㅡ;; 씁슬해 (2004/01/26)
결말만 좋았으면....완벽액숀로망인데. 본사람 (2004/01/25)
3번 봤다. 처음엔 은은한 감동이, 두번째는 안타까움이 그리고 세번째는 현수를 편하게 바라볼 수 있어 좋았다. 권상우.. 그는 진정 배우였다. nikki (2004/01/24)
아 진짜 재밋어요 감동적이구요.. 말죽거리 (2004/01/23)
진짜재밌음.. ㅇㅇㅇ (2004/01/20)
아주 재밌었음..ㅎㅎ ㅋㅋㅋ (2004/01/20)
정말 재미있었음..^_^ 사랑해 (2004/01/20)
대박나라대박 ㅎㅎㅎ (2004/01/20)
기대를 져버리지않았꼬..너무 인상깊었음.. ㅎㅎㅎ (2004/01/20)
마무리 안되는게 당연하죠..학교가 개떡이라 학생들의 미래가 보장이 안된다는 취지인데.. 일부러 마무리 안된거에요 ㅁㄴ (2004/01/20)
볼만은 한 영화..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던 영화..무언가빠진듯하네요..^^; 사악한 (2004/01/19)
사는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시절에 대한 주관적인 추억..은주와 우식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기에..완성도를 높일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은누 (2004/01/18)
이런 미친년을 봤나...도배하지 말랬지 개년아! -- (2004/01/18)
정말乃왈입니다.ㅋ 상우오빠 정말 머쪄언♥ 정진영 (2004/01/17)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 손진원 (2004/01/17)
결말과 구지 필요치 않은 장면의 삽입은 억지 스럽지 않았나 싶네요...폭력성과 학교 분위기에서는 "친구"를 연상케 했구요...조금 아쉽습니다. zzangajr (2004/01/17)
오늘 보러 간ㄷㅏㅠ기대되 무대인사온다던데 메로옹 (2004/01/17)
1978년대를 한눈에 보여주는 초특급 영화 말죽거리 (2004/01/15)
폭력적인 마초 영화 -- (2004/01/14)
만족지수가진짜높넹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4/01/13)
그냥만점준다,소문이좋아서 소문좋다 (2004/01/13)
볼까말까/ 볼까? (200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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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정해졌으면 나아갈 뿐이다 - '이소룡의 쌍절권의 길' 中 - �뺤꽑湲 (200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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