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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즈 (2003, Singles)
한국 / 한국어 / 로맨스, 코미디 / 110분 15세관람가 / 2003년 07월 11일 개봉


출연: 장진영, 이범수, 엄정화
감독: 권칠인
각본: 박헌수, 노혜영, 성기영
촬영: 김재호
제작: 싸이더스
배급: 청어람
홍보: 싸이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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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네티즌 리뷰 쓰기
[만족지수]82.72%

작품성  (7/10)
대중성  (7/10)
네티즌  (8/10)
[18명]  





급하다고 아무거나 먹지 말자!

혼자서도 즐겁다면, 혼자 살래? 같이 살래?

싱글로 사는 것이 어떤가? 당연한 말이겠지만 좋은 점도 있고, 불편한 점도 있다. 불편한 점을 얘기하자면, 일단 외롭다. 결혼하는 이유의 상당수가 쓸쓸하게 맞이할 노년, 아파트 안에서 개한테 물려 죽어갈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을 벗어나기 위해서라고도 한다. 게다가 평균수명 80세, 성인미혼인구 300만을 육박하는 이 시대에 아직도 수많은 싱글들이 결혼을 강요 당한다. 남은 50여년을 한 사람만 사랑하고 섹스해야 하는데도 말이다. 그 무언 혹은 유언의 압력을 이겨 내야 한다.
싱글이라서 좋은 점은 나열하자면 많다. 풍요로운 소비사회는 싱글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혼자서도 즐거운 인터넷, 게임, 싱글을 위한 가전 제품들, 오피스텔, 둘이 가면 돈만 더 드는 여행패키지상품, 싱글들만 환영하는 채팅과 파티문화. 어디 그뿐인가. 내 옆엔 방황하는 나의 친구들, 직장문제, 나의 진로, 그리고 결정적으로 거리에 차고 넘치는 꽃미남, 꽃미녀들을 자유로이 넘볼 수 있다.
어찌되었건, 싱글족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그들의 생활패턴은 이미 한 경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만혼, 이혼, 동거, 독신. 어떤 형태로든 결혼을 유보하는 것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의 추세다. [싱글즈]는 네 명의 싱글들을 통해 싱글 라이프스타일을 그린 트렌디한 영화다. 싱글들이 겪을만한 현실적인 문제를 코믹한 에피소드로 풀어나간다. [싱글즈]는 동시대의 싱글, 그리고 싱글 문화를 제대로 건드린 출발점에 선 한국영화가 될 것이다.

솔직해서 더 화끈한 연애질

트렌디 영화, 트렌디 드라마. 주로 현시점의 유행이나 흐름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장르를 표현할 때 쓰는 용어다. 하지만 그 단어가 주는 뉘앙스는 팬시하다. 현실성이 없는 왕자, 공주가 등장하고, 예쁘게 꾸민 공간이 등장하며, 멋지게만 보이는 직업이 소재로 등장한다.
[싱글즈]는 트렌디 영화다. 싱글 라이프 스타일와 현시대의 취향, 가치관을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그렇다. 그러나 이 영화는 판타지를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가장 피부에 와 닿는 이야기거리를 솔직하고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트렌디 영화다. [싱글즈]의 이야기 중심은 연애담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우연히 백마 탄 왕자가 나타나 행복하게 잘 살았다거나 이루어질 수 없는 운명적 사랑에 목숨 걸었다거나 하는 새빨간 거짓말은 없다.
작업 걸어오는 남자 앞에서 내숭을 떨지만 몰래 아자 아자를 외치는 주책녀, 까놓고 즐기고 까놓고 사랑한다고 얘기하는 화통녀, 결혼 따로 연애 따로라는 깜찍한 여자, 어린여자에게 순정을 바치지만 된통 당하는 남자, 실연당하고도 죽네 사네 비장 떨지 않는 남자. 이들의 고민은 운명적인 사랑이 아니라 이 사람과 잘까? 말까? 이 사람은 몇 점 짜리? 결혼해서 팔자를 고칠까?말까? 이다. 연애중인 싱글들의 그 속내들을 엽기적인 상상과 적나라한 대화를 통해 보여주는 [싱글즈]. 그래서 이 연애 얘기는 더 생생하고 더 화끈하다.

웃음의 전사, 유례 없는 초호화 싱글 캐스팅

스타급 배우 한 명 캐스팅 하기도 하늘의 별따기인 것이 충무로 현실. [싱글즈]는 스타 배우를 한 명도 아닌 네 명을 동시 캐스팅에 성공하며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깊이 있는 마스크와 인정 받은 연기력으로 충무로 캐스팅 1순위 배우 장진영을 필두로, 최근 [몽정기]로 최고의 주가를 누리고 있는 연기파 코믹배우 이범수가 있다. 또한 백상예술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거머쥐며 가수, 탤런트 뿐만 아니라 여배우로서 우뚝 선 엄정화가 가세 했다. 그리고 [세이 예스]를 시작으로 [YMCA 야구단]을 통해 상승무드를 타고 있는 매력남 김주혁이 합류함으로써 최강의 캐스팅 라인을 완성한 것이다.
금상첨화라고, 이들 네 명 배우 모두 다 충무로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싱글이다. 게다가 나이도 비슷한 또래 배우들이라 처음부터 착착 들어 맞는 팀웍을 자랑했다. 최고의 배우들이 모여 탁월한 팀웍을 과시한 [싱글즈]야 말로 2003년 충무로의 흥행 기대작임에 틀림 없다.

Key Point

캐릭터 : 유쾌발랄 엽기적인 그들

[싱글즈]의 네 싱글들은 자기만의 개성을 가진 생생한 캐릭터들이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가끔 오바한다. 여자들은 [미술관옆 동물원]의 심은하,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을 이으며 남자들은 한국영화에서 그 예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새롭다. 독특한 아멜리에 헤어스타일에 언제나 엉뚱한 상상을 일삼는 나난. 남자친구와 섹스리스 동거를 하면서 섹스파트너를 집에 끌어들일 정도의 도발성 지닌 동미. 사랑은 오직 하나라고 믿으면서 자기를 버린 여자에게마저 헌신하는 착한 놈 정준. 트렁크를 열어야 문이 열리는 차를 끌고 여자를 꼬시러 다니는 남자 수헌이 바로 [싱글즈]의 살아 있으면서 엽기적인 마력을 지닌 존재들이다. 게다가 이러한 캐릭터의 엽기성은 평범한 싱글 일상에 완벽하게 녹아 들어 있기 때문에 더욱 현실적이면서 사랑스럽게 다가온다.

대사 : 가공할만한 대사발의 위력

[싱글즈]의 매력은 직설적으로 쏘아대는 통쾌한 대사발에 있다.
아직 먹어준다. 아~자라는 톡톡 튀는 대사부터 거미줄 칠 때 되잖았냐는 식의 성에 관한 발칙한 대사들은 이 영화의 보석이다. 이처럼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내뱉는 한마디, 한마디의 말은 징그러 울리 만큼 싱글들의 속내를 정확하고 속시원히 찔러준다. 이런 유쾌하고 도발적인 대사들는 관객들에게 해방감과 함께 통렬한 대리만족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공감대 : 성감대를 압도하는 공감대의 카타르시스

10대 때 꼬박꼬박 용돈을 타듯 한 달에 한번 회사에서 타는 월급을 타는 세대. [싱글즈]는 그들의 공통된 화두를 재기 발랄하게 뽑아낸 다양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자신을 괴롭히는 직장상사를 보기 좋게 혼내준다든지, 너무 외로워서 주위에 있는 이성들을 한명씩 대입해 상상해보는 상상섹스 식의 이야기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공감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싱글즈]는 우리 주위에서 벌어지거나 혹은 있을법한 이야기들을 상상과 엽기라는 코드를 빌어 경쾌하게 보여줌으로써 평범하고 무미건조한 우리의 일상마저 흥미롭고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나는 오늘, "짤렸다"

29살 나난. 머리에 동전 크기만한 원형 탈모를 발견한, 불길함이 엄습하는 어느 날. 몇 년째 믿고 사귀던 애인이 던지는 일방적인 한마디, 우리 그만 헤어져.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없다. 회사에는 떡 하니 붙은 좌천 공고. "디자이너 나난 a 레스토랑 매니저" 이건 바로 회사에서도 짤리는 소리. 아, 억울해. 이대로 당할 수 만은 없다. 심호흡 한번 크게 하고 입술을 꽉 물고는 상무실을 박차고 들어간다.

나는 오늘, "그 남자의 바지를 벗겼다"

나난의 친구인 워킹우먼 동미. 오는 남자 마다 않고 가는 남자 잡지 않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그녀. 하지만 화통한 성격으로 일도 잘하고 이성,동성 친구 많은 멋진 Girl이다. 이런 그녀에게 회사 일을 빌미로 느끼하게 작업을 걸어오는 팀장이 있었으니. 어느 날 회의실에서 작업을 거는 팀장, 그러자 동미는 "저도 팀장님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액션 플랜이 있는데..." 라며 그의 바지를 벗기고...

나는 오늘, "그녀의 향기를 느낀다"

동미의 룸메이트이자 나난의 불알친구 정준. 착한 남자 정준이 여우 같은 어린 여자에게 딱 걸려서 허우적 대고 있다. 결혼은 돈많은 남자랑, 연애는 착한 정준이랑 한다는 어린 그녀. 그녀의 말에 동미와 나난은 한마디. 야야, 정신차려! 넌 그냥 단물 빨리는 껌이야! 애꿎은 친구들에게 벌컥 화도 내보지만 답답한 건 바로 정준. 그녀와 힘든 줄다리기를 계속하던 그 어느날, 정준은 동미에게서 그녀의 향기를 느끼게 되고!

나는 오늘, "한눈에 꽂혔다"

꽃미남은 아니지만 은근히 섹시한 용모, 느끼하게 작업하지만 왠지 밉지 않은 귀염성까지 갖추고, 알고 보니 잘나가는 증권맨 수헌. 그런 그가 출근 시간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만난 나난에게 한눈에 꽂혀버렸다. 자존심 다 버리고 레스토랑에 매일같이 출근해서 눈도장을 찍고, 작업 멘트를 날려도, 이 둔한 여자, 넘어 올 줄을 모른다. 그러나 나난, 뒤늦게 눈치채고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 "오호라! 이게 왠 복덩이! 급한김에 이 남자에게 확 엎어져버려?"

우리는 오늘도, "작업에 들어간다"

싱글의 특권 자유로움. 언제나 끝내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그들. 이 네 명의 싱글들의 섹스, 일 우정의 색(色)다른 작업은 어떤 것 일까? 이들은 행복한 29살을 보낼 수 있을 것인가?



세기의 섹시 대결! 장진영 vs 엄정화

엉뚱하고 귀여운 섹시녀 장진영과 도발적인 매력을 물씬 풍기는 엄정화의 스크린 대결!
각기 다른 매력과 개성을 가진 두 미녀 배우의 섹시하고 화려한 싱글로의 변신만으로 이미 스크린은 뜨겁게 달구어 졌다. 이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여러면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장진영의 아멜리에 머리, 엄정화의 백상연기대상수상, 장진영의 엽기적인 연기, 엄정화의 도발적 대사치기 등 이미 세인들의 주목을 받은 이야기들이 많다. 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면 헤어, 패션, 소품등의 싱글 트렌드를 연출 또한 볼거리의 즐거움을 배가시켜 줄 것이다.

화제꽃 만발! [싱글즈] 티저 예고편!

기존 영화 예고편의 틀을 깬 독특한 구성과 섹시 코드를 가미한 싱글 작업을 컨셉으로 한 [싱글즈] 예고편은 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섹시한 매력이 가득한 두 여배우가 아이스크림과 카푸치노 거품을 사용해 엉뚱한 상상(?)을 유도한다. 예고편이 공개된 후 이례적으로 극장쪽에서의 러브콜이 많았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는 각종자료실에 코믹 엽기 예고편으로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했다.

싱글 라이프 스타일 맵으로 출간

[싱글즈]에서 네명의 싱글들이 먹고, 입고 마시는 것들에 대한 관심은 유별났다. 한 출판사에서는 영화촬영장소를 싱글 라이프 가이드라는 제목으로 맵을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이 영화가 싱글들의 공감을 일으킴과 동시에 새로운 트렌드를 리드하는 영화임을 증명해주는 한 사례다. 또한 한국영화 최초로 파티시사를 개최한다. 싱글들 사이에 놀이의 형태로 자리잡고 있는 파티문화에도 싱글즈가 일조를 한 셈. [싱글즈]는 여러면에서 싱글문화를 만들어낸 영화임엔 틀림이 없다.

상상 오르가즘

답답한 현실은 상상으로 돌파하라. 즐겁게 살아가는 싱글의 제일수칙. 싱글즈의 백미 상상장면 퍼레이드!

분통 터지는 회의실에서의 시원한 상상

평소 나난의 아이디어를 갈취해서 자기 것인 양 으스대던 얄미운 천과장. 전체 마케팅 회의에서 불리한 상황이 되자 모든 책임을 나난에게 떠넘기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어이가 없고 당황스러운 우리의 나난. 손에 든 파일 찝게로 저 쉴새 없이 거짓말을 해대는 입을 단번에 찝어 버리고, 우스꽝스런 그를 조롱이라도 하듯 회의실이 떠나가도록 속시원히 웃어댄다. 하~하~하~!

징징녀 상상신

되는 일이 없는 하루이다. 회사에서는 좌천되고 애인에게 이유없이 차였다. 심란한 마음에 벼룩신문을 집어 들고 신호등 앞에 섰다. 그런데 옆에서 웬 여자가 핸드폰을 들고 큰소리로 애인을 향해 징징대며 애교를 떨고 있다. 이미 나의 심사는 꼬여버렸기에 시끄럽고 화가 난다. 벼룩 신문을 동그랗게 말아 들고는 징징녀를 향해 무차별 공격을 가한다. 시끄러워... 시끄러워... 시끄러워... 조용히 하란 말이야!

상상 섹스신

지랄 밝힘증! 무릇 사람이 매끼 밥을 먹어야 힘을 쓰듯이 섹스도 적당히 해줘야 신진대사가 활발한 법이란다. 그런데 너무 굶주려서 그런지 요즘은 남자만 보면 이런 상상을 한다.
쟤랑 자면 어떤 느낌일까? 꼭 보는 남자마다 한명씩 대입을 해본다니까. 여자들의 섹스에 관한 환타지를 집약한 코믹 상상 섹스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