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내가 널 완전히 정복해주마!!

대한민국 동사무소 9급 공무원은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않는...데?!

영주는 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 9급 공무원이자 동사무소 말단 직원이다. 별 볼일 없는 외모에 성격까지 별나고 엉뚱한 그녀는 자신의 넘치는 매력을 세상이 알아주지 못하는 것뿐이라 굳게 믿고 있는 낙천주의자다. 그러던 어느 날 동사무소에 파란 눈의 외국인이 찾아와 민원 처리를 요구하면서 영주의 무사태평한(?) 일상에도 풍파가 몰아친다. 바로 그 흔한 오백 원짜리 복권 한 장에도 당첨되어 본 적이 없는 그녀가 '세계로 향하는 수도 서울, 그러나 영어 한마디 못하는 사만오천 공무원'을 대표하여 영어완전정복 주자에 당첨된 것!

쉬-이즈-노르말(She is normal)?
아임 낫 노우~멀! 아임 뷰우~리풀 앤드 고~올져스!!(I'm Not Normal!! I'm Beautiful and Gorgeous!!)

울며 겨자 먹기로 난생처음 영어학원의 문턱을 밟게 된 영주는 진땀나는 레벨테스트를 거쳐 쌩초보반에 배정된다. 그러나 알파벳에 익숙해지기도 전에 뺀질뺀질 바람기 다분한 문수에게 먼저 눈과 마음을 빼앗긴 영주! 결국 영어보다 영어 잘하는 여자한테 더 관심이 많은 문수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90일 영어 완전 마스터'를 결심하는데... 스물다섯 꽃다운 처녀의 일생일대 영어 대장정, 이제 시작이다!

6천만을 괴롭혀온 영어 콤플렉스, 이 한편의 영화로 완전극복!!
- “하우 아 유?”->“파인 땡큐, 앤유?” 자동 반사를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영화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말만 배운 것도 죄가 되나요...? 제목만 들어도 감이 오는 <영어완전정복>은 영어와 거리가 먼, 멀어도 한참 먼 동사무소 말단 직원의 악전고투 영어 정복기에 관한 영화. 도움 청하는 외국인 앞에서 귀 막고 도망치기, 달밤에 아랫배에 힘주고 목이 터져라 영어 단어 외치기, 영어를 생활화하려는 일념으로 집에서 영어만 쓰기를 주장했으나 대화 단절(?)로 이어지는 해프닝 등 대한민국에서 영어를 공부해본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법한 에피소드를 밝고 코믹하게 다루고 있다. 특히 좌충우돌 영어 콤플렉스를 극복해가며 남자 콤플렉스, 인생 콤플렉스까지 극복해가는 주인공 영주의 모습은 관객들이 ‘저게 바로 내 모습’이라며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가 될 것이다. 영어의 ‘완전 마스터’를 선언하고 나선 사람들의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통해 밝은 웃음과 유쾌한 공감, 은근한 감동까지 선사할 <영어완전정복>. 이 한편의 영화로 6천만의 영어 콤플렉스가 말끔히 사라질 것이다!


플래시 애니메이션부터 스타일리쉬 액션, 코믹 C.G.까지,
새로운 스타일, 새로운 웃음으로 코미디 완전제압!!
- 코미디의 ‘테크닉’과 ‘스타일’을 꿈꾸는 사람들이 만들어갈 영화

코미디에도 테크닉과 스타일이 있다! <영어완전정복>은 이제껏 한국 코미디 영화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테크닉과 스타일로 웃음을 만들어갈 영화. 먼저 인트로를 비롯하여 영화 곳곳에 등장하는 플래시 애니메이션은 엉뚱한 공상을 즐기는 주인공 영주의 만화적인 상상력을 그대로 재현해내 기발한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공포의 레벨테스트를 버추얼 파이터 게임처럼, 험난한 영어 학습 과정을 박진감 넘치는 델타포스 특공대 진압 상황처럼 그려나갈 화려한 액션은 또 하나의 색다른 코믹 무기. 여기에 영어를 ‘내 멋대로’ 해석해줄 코믹 C.G.와 말 풍선을 이용한 자막까지 이제껏 한번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이 유쾌!상쾌!통쾌!한 웃음을 위해 총동원될 것이다. 2003년 가을, 새로운 스타일, 시원한 폭소가 한국 코미디 영화를 완전 제압한다!


김성수 감독, 별난 이나영· 열정 장혁과 함께
2003년 흥행 고지 완전정복!!
- 김성수 감독이 코미디를 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을 사람들을 위한 영화

<영어완전정복>의 가장 큰 이슈는 역시 김성수 감독. 한국 최고의 스타일리스트, 테크니션으로 인정받는 그가 다섯 번째 영화로 뜻밖에도 코미디를 선택했다. 김성수 감독을 선 굵고 남성적인 영화 <비트><무사>의 연출자로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의외의 선택. 그러나 삼류 인생들의 밑바닥 삶을 그렸던 <태양은 없다>의 좀스러운 건달 캐릭터에서 묻어나던 코믹함을 기억하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영어완전정복>은 평소에만 발휘되던 김성수 감독의 코미디 감각이 스크린 위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질 영화다.

배우 이나영과 장혁은 코미디 영화 연출자로서의 김성수 감독이 내미는 또 다른 히든카드다. 세상이며 남자를 오로지 자기만의 눈으로 바라보는 탓에 늘 엉뚱한 착각에 빠져 별난 행동만 하기 일쑤인 주인공 영주는 김성수 감독으로 하여금 이 영화의 연출을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을 만큼 독특하고 색다른 캐릭터다.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에서 이미 ‘내 멋대로’ 사는 청춘의 진수를 보여주었던 이나영은 그 영주 캐릭터의 맞춤 주인. 김성수 감독은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이나영을 염두에 둘 정도였다.

대한민국 9급 공무원의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영주에게 영어완전정복을 향한 불타는 투지를 심어주는 문수 캐릭터로는 장혁이 캐스팅되었다. 장혁은 이미 <정글쥬스>의 쌩양아치, <화산고>의 타고난 힘을 주체 못하는 무공 고수, 드라마 <명랑 소녀 성공기>의 철딱서니 없는 재벌 2세 등 코믹 배우로서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한 바 있다. <영어완전정복>에서는 미녀 외국인 강사를 보면 사심을 활활, 영주를 보면 향학열(?)을 활활 불태우는 밉지 않은 바람둥이 문수 캐릭터를 통해 인간적인 매력과 함께 더욱 다듬어진 코미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 외 김형구 촬영기사, 이강산 조명기사, 김기철 미술 감독 등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최강의 제작진이 <영어완전정복>의 배수진으로 가세한다. 완벽한 찰떡궁합, 2003년 흥행완전정복을 향해 스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