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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이 꿈꾸는 세상 (1998, La Vie Revee Des Anges)
프랑스 / 프랑스어 / 드라마 / 113분 18세관람가 / 1999년 05월 29일 개봉


출연: 엘로디 부셰, 나타샤 레니에, 그레고아 콜랭
감독: 에릭 종카
각본: 에릭 종카, 로저 보보트
촬영: 아그네스 고다르
제작: 까날플러스, Diaphana Films, France 3 Ci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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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지수]72%

작품성  (8/10)
대중성  (6/10)
네티즌  (8/10)
[1명]  





20대 초입에 들어선 두 소녀의 꿈과 절망을 사실주의톤으로 담은 작품. 카드를 팔아서 먹고 살던 이자는 맘씨 좋은 아저씨의 소개로 의류공장에 들어간다. 공장에서 이자는 또래의 마리를 만나고 두 사람은 같은 아파트에 살게 된다. 이자가 공장에서 쫓겨나자 마리도 공장을 그만둔다. 거의 하루종일 같은 아파트에서 뒹굴면서도 둘은 서로 다른 세상을 꿈꾸기 시작한다.

<천사들이 꿈꾸는 세상>의 소재는 그다지 새롭지 않다. 하지만 든든한 이야기구조는 소재의 진부함을 만회하고도 남는다. 데뷔작이란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에릭 종카 감독은 원숙한 솜씨로 두 소녀의 삶을 교차시킨다. 에릭 종카 감독은 지난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르며 프랑스 영화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자와 마리로 출연한 엘로디 부셰와 나스타냐 레이에는 공동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자는 스물 한 살. 커다란 배낭을 짊어지고 도시에서 도시로 떠돌아 다니며 틈틈이 자신이 만든 카드를 팔아 생계비를 번다. 낯선 도시 릴르로 친구를 찾아왔지만 친구는 벨기에로 이미 떠난 뒤 갈 곳 없는 그녀는 공장에 취직하고 그 곳에서 동갑내기 마리를 만난다. 그늘진 얼굴에 말이 없는 마리는 이자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지내는 것을 허락하지만 사실 그 아파트는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진 어느 모녀의 것. 혼수상태에 놓인 모녀가 죽기라도 하면 금방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갈 상황이다. 외향적이고 남을 보살피기 좋아하는 이자와 예민하고 연약한 마리. 외모도 성격도 정반대이지만 둘은 금세 친구가 된다. 일이 서툰 이자가 해고당하자 마리도 함께 직장을 그만 둔다. 일자리를 찾아 거리를 배회하던 둘은 나이트 클럽 기도인 샤리와 후레도를 만나 함께 어울려 다니고 돈이 필요한 마리는 사랑하지도 않는 샤리와 함께 관계를 가진다. 이자는 다른 일을 찾아서 열심히 살아가지만 마리는 세상과 단절된 채 오직 자기 자신에게만 빠져든다. 어느날 마리는 나이트 클럽 주인인 크리스를 만난다. 매력적인 외모와 부를 겸비한 그에게 매료된 마리는 사랑해서는 안될 사람인 걸 알면서도 점점 집착하게 되고 그런 마리를 사랑하는 샤리는 묵묵히 옆에서 지켜만 볼 뿐이다. 이자는 안타까움과 걱정어린 마음으로 마리에게 충고하지만 오히려 둘은 크게 다투고 급기야는 이자가 집을 나가게 되는데.